♪ 음악이 흐르는 江
선운사 / 송창식
13월에부는바람
2013. 8. 24. 18:05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선운사 송창식
송창식 글과 곡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 불어 설운 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믈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반복 &}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2번)
선운사 / 송창식(1986)
그때 내 손에 들어온 것이 그의 빼어난 단편이 무려 20 편이나 수록된 중후하고 품격 있는 책 <<별을 보
여드립니다>>였다. '훌륭한 단편이란 바로 이런 거로구나' 이렇게 스스로 깨쳐가며, 감동도 하고 감탄도
해가며 이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가 초대해 준 세계에 들어가서 배회하는 사이에 개인적인 욕망으로 인
한 불안감은, 그 때까지 주부로서의 편안한 일상을 지켜준 담 밖의 세상에 대한 눈뜸과 불안감으로 이어
졌다. <<별을 보여드립니다>>와 거의 동시에 읽게 된 <<소문의 벽>>은 다 치유된 줄 안 나의 정신적인
상처까지 건드리면서 나를 소름돋게 했다. 이청준의 별을 보여드립니다 / 박완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