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칸막이한길 010 · 3755 ― 2600 백봉산(柏峰山) 바람 부는 산, 47장 6절 … 경인년(庚寅年)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8명을 선택한 날. 백봉초교와 평내 중흥아파트 사잇길을 뒤에 남기고 오름 탄다 2010. 6. 2 수요일 첫 약수터 옆. 반분해 만든 긴 통나무 벤치. 거기에 그려진 장기판을 사이에 두고 포(包)를 주고받는 어머니와 아들. 전혀 호전적이지 않다. 통일 시키지 않은 의상에 평화가 흐르고, 가장의 만면(滿面)에 웃음이 번진다. 가능하다면 훈수 두지 않는 삶이 최선일 것이다. 그래 보이는 그의 등 뒤로는 제 갈 길을 가는 줌마와 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