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칸막이한길 010 · 3755 ― 2600 삼각산 길상사(吉祥寺)와 장한평 장어 무진월 신사일 삼월 초열흘날 2019. 4. 14 일요일 맑고 향기롭게, 의 발원지 삼각산(三角山) 길상사다. 이곳에 깃든 사연은 모셔 온 글로대신한다. 김영한(金英韓) 자야(子夜) 진향(眞香) 다 길상화(吉祥華) 보살님의 명호다 자야는 백석이 지어 준 아호(雅號)라는 말 먼저. "자야" 사랑이 그렇게 불렀을 때 달떴으리. 함흥 영생여고 영어 선생님인 백기행은 동료 교사 송별회 자리에서 진향을 만난다. 운명적 사랑의시작이다. 26살이었고 그녀의 하숙집에서 보내는 밤이 쌓인다 진향이 사 놓고 보던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