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2010 썸머, I… 그리고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한 발 내디디면 광주광역시인, 나주 땅 장등지(池) 근처. 선영가 도라지. 2010. 8. 7(土)
말복 전날이자 입추. 음력 유월 스무이렛날.
조계산 선암사 가는 길목에 자리한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뜨락의 오후 2010. 8. 7(土)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나무 창(窓)틀 너머의 실제 풍경입니다. 순천전통맛생차체험관 시식코너.
말복 전날이자 입추. 음력 유월 스무이렛날. 2010. 8. 7(土)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시, 서, 화 삼절(三絶)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 ― 1866)에 대하여. 속성은 장씨(張氏)다.
법호는 초의(艸衣)고 당호는 일지(一枝)다. 조선후기의 대선사로 다성(茶聖)이라고들 한다. 헌종
으로부터 초의대선사라는 시호를 받았다. 서른에 상경, 김정희를 만나 성밖 청량사에 머물렀다.
다산과도 교분이 두터웠다.
45세에 다신전(茶神傳)을 냈다. 차를 따는 시기, 만드는 법, 보관하는 법, 물 끓이는 법, 마시는
법 등을 22개로 나누어 설명했다. 쉰 둘(1837)에 동다송(東茶頌)을 지어 차(茶)를 노래했다.
동다송(東茶頌)에 대하여.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 ― 1866)가 차에 대해 읋은 시다.
동다송은 해거도인 홍현주가 부탁하여 쉰 둘에 지었다(1837). 차의 기원과 차나무의 생김새, 차의
효능과 제다법, 우리 나라 차의 우월성 등을 노래했다. 각 구마다 주를 달아 자세한 설명을 더해
알기 쉽게 했다. 친필본은 전하지 않고 필사본 두 종류가 있다.
하늘빛은 물과 같고 물은 이내 같도다
이곳에 와서 논 지 이미 반 년
명월(明月)과 함께 누워 지내던 좋은 밤이 몇 번이던고
남을 시기하는 것은 본래 마음에 없으니
좋다 궂다 하는 말이 어찌 귀에 들어오리
소매 속에는 아직도 경뢰소차(驚雷笑茶)가 남아 있으니
구름에 의지하여 두릉천(杜陵泉)으로 또 차를 끓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