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으로 가는 바람

2010 여름, 20기 영등포 모임 일기(커팅판)

13월에부는바람 2013. 6. 7. 19:17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2010 여름,  성모중 20기 영등포 모임 일기

 

쿵쿵쿵.   "12시 다 됐어요."    여기가 어딘가.  목이 마르다.  냉장고 없다.  정수기도 없다. 정숙이도.

의 정숙이는 여자를 지칭하는 보통명사란 말 꼭 삽입해야 되나.  내 글 어렵다고들 하니, 가끔의

친절한 설명도 필요할 것이다.  곡해(曲解)를 원천봉쇄하는 뜻에서도.    어떤 아줌마는 오십에

발견했다는데, 마흔 일곱의 새벽강은 낯선 방에서 오시(午時)에 눈을 뜨다니.    2010. 6. 13(日)

리플레이(replay) 한다.

 

 

 

"다들  헤매게 생겼어야.  쩌 뒤로 가서 왼쪽 두 번째 골목 쳐다보면  이조 솥뚜껑이라고 있어야."   

나리는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 앞 김죽봉 벗님. 누군가를 기다려주는 건 따뜻함이다.  2010. 6. 12(土)

 

 

새벽강과 피사체 사이에  비(雨)가 있어 흐리다.   이제는  30년 저쪽이 되어버린 중딩의 추억도 흐

른다.  일단 독대한 정기중 회장님과 신기복 벗님.

 

 

돌판에서 오겹살이 익는 밤.  솥뚜껑 없는 '이조 솥뚜껑'. 언제 바꼈을까.   돌판을  최고로 치는 건  새벽

강 개인 취향이다.    매번 부처처럼 있다 가곤 하던 친구 기복이.  어제의 그는 각별했다.  '기복아,

고맙다.  서울의 밤거리에서 객사했을지도 모르는 날 고이 눕혀줘서.'    기억을 복원한 게 아니라 잠

실역 9번 출구에서 1000번 좌석을 기다리며 폰 때려 알게 된 사실이다.

 

 

축구 보지

 

 

노심초사하며 벗님들을 위해 헌신하는 우리 회장님 표정이 일순 근엄해졌다.   때로는 받아들이기 불

한 게 진심 어린 말이어서 일까.  정기중 벗님.

 

 

들여다 볼수록 진국인 강태천 벗님

 

 

부평 산다든가.  초면이라 해야 되나.  노안서초딩 졸업장 받았다는데 한 가닥 기억도 남아 있지 않

으니.  김수경 벗님.

 

 

김순옥 벗님.  홈이 강남 어디랬지.  그리고 위와 같음이다.  둘 다 고향이 이룡이랬나.

 

 

여인네들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을  외치기 직전인 김죽봉 벗님

 

 

프로필 이미지

벽강,  신기복,  장금자,  그리고 백의(白衣)의  박‥ 벗님.    총인원  8명.  강태천, 정기중에  새로

온  김수경, 김순옥 벗님 더해져.   단출하다.  조촐하다는 건, 더 살가울  수도 있다는 말이다.     빨간

플러선물해준 장금자 벗님께 감사드린다.

 

 

그런 우리들의 파티를  위해 이정수님이 남아공에서 축포를 쏴 올렸다.    배번 7의 박지성 님이 그리

골넷을  다시 흔들줬고. 전후반  6분으로 어서.  그래서 비 쏟아는 영등포의 밤은  뜨거웠다.

2010. 6. 12(土)

 

 

잔을 들고 고혹적인 미소 날리며 어딜 본가

 

 

프로필 이미지

우리 ‥씨.  리얼 섹시 맞죠, 회장님.

 

 

밀지마.  자자(子字)로 끝나는 여자 금자야.   어이 태천이, 갈등하지 말고 흐르는 강물처럼 그저 그렇

…  노래방에서 코너킥하나.

 

 

다시 장소 이동.  정인숙 벗님 가게로.

 

 

강태천 벗님을 복습한다

 

 

여기서 새벽강 필름은  끊어졌다                                              6. 12(土)과 걸쳐진  2010. 6. 13(日)

 

 

 

새벽강의 발코니에서 푸르청청하게 세월을 쌓아가는 단풍나무.  열흘 저쪽 모습이다.   여름가고 찬서

치면 현란하게 색(色)을  쓸  것이다.    그때 우리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노래하고 있으리.  경향

에서 안면도에 모인  골사모20  우리는.             모두 다 잠들었을  3시 20분   2010. 6. 14(月)

중딩카페 동기방인 20호룸에 걸다

 

 

 

 

Lullaby / Yosefa

 

 

 

 

 

 

양기섭21  칭구 볼짝으로  백봉산 자락에서 주섬주섬 챙겨들고.,    그리 싫어하는 한양땅까지 입성하여-.,

사 치르시고.,  자빠진게.,  고작해야 야쿠르트 2개 있는 어느 허름한 307호?.,   것도.,  아줌마 목소

방 빼라는 모닝콜 소리에., 인기척을 했다니.,     전날 영등포에 밤이 월드컵 축구와 혼합되어.,  얼마나

는지를 가름할수 있을것 같아-.,

 

내려놓은 모임일기에서.,  생생하게..,  그 현장이 살아 숨쉬듯..,   한컷 한컷에.., 그 역동이 느껴져.,  아쉬

뒤로하고 참석하지 못한 선배님들게.,  다음 모임 때 한걸음에 달려가게끔.,  구미(口味)를 확 땡겨놓

새벽江님의 이야기 보따리 노고에., 짝짝짝!!! 대~한민국 ㅋㅋㅋ  리얼은 좀., 글타-    2010. 6. 14(月)

 

13월에부는바람  '13월에부는바람'이라는  블로그에  '미소, 폭소  그리고 눈물'이라는  카테고리가  있던데

후배님의 리플은 어디에 속할까요.  미소와 폭소 사이를 서성이게 합니다.  본문보다 재미나는 리플이

라니.  후배님을  게시판지기로 영입해야 할  듯.                         중딩카페 동기방   6. 14(月)

 

 

김죽봉20  13월 바람 수고 했네  초등 졸업하고 첨 보는 김수경 김순옥 반가웠다    멀리 안산에서 온 박득

자  당 음식 값을 다 계산하고  3차 정인숙이네에서(소주 맥주 인숙이가 서비스) 회값은 금자가  돼지껍

데기 값은 태천이가  잘 먹었네       경도야  그 방 신기복이하고 나하고 같다가  기복이나 나나 집이 가까

냥 드러 갔다네  혼자 나두고 오기가 미안 하지만(물병은 기복이가) 이해 하게

 

‥ 허벅지에 손은 누구야       그날  하얀 옷 입고 온 친구가 없었는데   금자가 태천에게 밀은 것이 않이고

맥주 흘려서 넘었질뻔 한것  천이가 오버 했나.                                                        6. 14(月)

 

13월에부는바람  기름칠 잘하는 자네가 있어 부드러웠네.                                  6. 14(月)

 

김수경  어언 35년만에 만난 죽봉 벗이 있어 좋았네!  얼굴 그대로 남아있어줘서..   그대 마져 낯설었다면

..    이는 동네 구정물 찌끄린 사돈뻘에다 얼굴또한 즈그 아부지 얼굴이라 어디서라도 알아볼수 있

고..   참! 득자벗의 다리 만진 손은 내손이여!!  딴데다 붙이지 말드라고..                                6. 14(月)

김죽봉20  어쩐지 손이 곱다 했다                                                                       6. 14(月)

 

 

정기중20  세계 축제인 월드컵을 가족과 함께하는 안방에서 치맥을 뿌리치고  모임에 참석해 주신 동기분

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계산權을 거머쥐고 끝까지 남아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모두를 떠나 보

고  마지막 택시를 타고 안산까지 가신 박득자님을 포함 다 들 수고했수다.

 

전에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시요금이 5만원(유행가 가사) 정도였는데  지금은 안산까지 정확히 5만원정

왔을텐데....  결론도 없어 끝나버린 학교졸업 30주년 행사(통합모임)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여기

저기서 답좀 주셨으면 고맙네♡                                                                                        6. 14(月)

 

13월에부는바람  하명하소서.  따르리다.                                                                   6. 14(月)

김수경  나도 따르리다                                                                                                        6. 14(月)

김죽봉20  나도 따르리다  30주년 모임                                                                                 6. 14(月)

 

 

김수경  35년간 신비주의를 깨고 나타났건만 겨우 술에 벌것케 오른 요상하게 나온 표정!!    내사진 좀 내

주게나!  제발!!~                                                                                                             6. 14(月)

김죽봉20  노래도 잘하고 직접 본 이는 수경이 날신하고 예쁘다고 하던데.                              6. 14(月)

 

13월에부는바람  그런 식이면 아무것도 안 될 것입니다.  쇼트한 생각은 접어주세요. 길게 말하게

서로 피곤해지고  그대만 깨져요.   엄포 아닌  현실이 그렇다는 거예요.     "나 이렇게  못 생기지

는데.  에이, 새벽강 너무했다.  다음엔 이쁘게 찍어줘."  그러셔야.     사진 내릴 수 없는 이유를

황하게 이해시켜 드리리까.

 

그건 다수의 님덜이 보고싶어하는 NG 모음, 새벽강은 절대불가 한다는 룰과도 닿아 있어요.   노굿(no

good)이라.  생각해 보세요.  안 그래도 말들이 많은데  수백 장의 사진을  깔아서 어떻게 감당할 것

가를.  독사진 하나씩 올리는 구성이라면  님부터도 바꿔달라 했을  거고.      길게  보고  사십시다.

아직  50도 안 됐으니.  벗님의 평온을 빌며…                                                           6. 14(月)

 

 

서수련24  정인숙 선배님 사진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축제 때 올라오는 버스

서 함께 탑승했던 후배 기억해 주시려나요??ㅎ       금자언니 김죽봉 선배님  빵긋빵긋~~

~   20기 선배님들의 모임일기 잘 보고 갑니다^^                                                      2010. 6. 15(화)

 

13월에부는바람  가교(架橋)가  됨을 기뼈합니다.  좋은 유월되십시오, 후배님.                   6. 15(화)

김죽봉20  나도 빵끗 빵끗  장마가 시작 되는디  유월 잘 보내시게.                                          6. 15(화)

 

 

황도규20  수경이 순옥이 참 오랜만에 보는 얼굴일세. 건강한 모습보니 반갑구만.  이룡 황사태 삼공주 하

우리 고모 경숙포함 아닌가.                                                                                              6. 16(수)

 

13월에부는바람  이렇게라도 볼 수 있음은 좋은 일입니다.    다음 판에는 실체를 확인하게 되시기를.

해의  섬 안면도에서.                                                                                              6. 17(목)

 

김수경  도규친구! 나랑 같이 짝꿍했던거 기억나나?  그때는 어찌그리 수줍음 많고 내외를 심하게 했던지.

로 말걸었던 기억도 없어..      이제와 생각하면  나에겐 도규친구가 젤 보고 싶은거 같애!!   대머리에

아저씨 된건 아니겠지?                                                                                             6. 22(화)

 

 

박‥ 20  그 손ㅋㅋㅋ  김수경 손이라네ㅋㅋㅋ    모르는 사람은 오해하기 딱좋네...       경도/// 너너 진짜

///     (폰 대 폰의 새벽강이  강력한 말로 이해가게  풀어 헤쳤지만 계속 볶아대  카페에서 걔

사진  지웠다.  그 후 캔슬리플이다.)                                              2010. 6. 23(수)

 

13월에부는바람  눈 감지 않은 이들은  다 아리니 그렇게 해명하실 것까지야.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너그러워질 거예요.   머지 않은 날 사시미(さしみ) 놓고 잔을  드십시다.  회장님 모시고 먼길

갈 거니  기다리십시오.                                                                    6, 25(금)

 

 

김승호20  수경이 순옥 사진 바라보니 정말 보고싶구나? 우리 언젠가는 상봉 해야않겠니? 이젠 나이들어

다운 시기는 지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구나, 사랑 행복 항상 곁에 잊기를 바란다.  7. 13

13월에부는바람  반갑네.  본지 오래됐제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소.                         7. 14(수)

 

김승호20  순옥아 간만에 카페에 와서 당신의 모습에 반하여 이렇게 그리움을 ~~~~~거시기 한다.  7. 26

13월에부는바람  그리움과 내공이 녹아 있는 진심 어린 글.   남은 날들은 벗님 뜻과 같이 이루어지기

를. 평화 안에서.                                                  중딩카페 동기방   2010. 7. 2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