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 이외수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이외수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막연하게 기다렸어요 서산머리 지는 해 바라보면 까닭없이 가슴만 미어졌어요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아침에 복사꽃 눈부시던 사랑도 저녁에 놀빛으로 저물어 간다고 어릴 때부터 예감이 먼.. ◇ 시 2013.06.10
어디쯤 봄이 오고 있을까 / 이외수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어디쯤 봄이 오고 있을까 이외수 1 안개꽃은 싸락눈을 연상시킵니다 그대가 싸락눈 내리는 날 거리에서 고백도 하기 전에 작별한 사랑은 어느날 해묵은 기억의 서랍을 떠나 이 세상 어딘가에 안개꽃으로 피어나게 됩니다 아무리 방황해 보아도 겨울은 끝나지.. ◇ 시 201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