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 바람의 썰

정기 산행 공지 ― 시월의 천마

13월에부는바람 2013. 5. 11. 17:27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정기 山行 알립니다.  시월의 천마(天摩)

 

 

 

 

 

 

오를 산 / 경기도 천마산    일시 / 2008. 10. 11(土) 오전 10시    집결지 / 남양주 호평 이마트 앞

준비물 / 등산 복장과 물                                                                                            회비 / 일만원

 

당일 오시기 힘든 님들은 전날 오시면  제가 모실게요. 같은 장소인 이마트 앞.   하오 7시에요.   산행

점심 포함  너댓 시간 소비되지 싶습니다.     하산 후에 금곡역 맞은편 횟집 '독도'에서  시간 많이

유로운 뒤풀이를  할 것입니다.      애마(愛馬)를 엔조이(enjoy) 하실  분은 '내비'의 시대니…

 

천마를  타실 님은  정기 산행방에  댓글  꼬옥 달아  주시고,  그 외 궁금한 거 있으시면 폰멜 때리셔요.

공일일 칠오오에 이천육벽 번으로요. 하시라도 즉답 드리겠습니다. 많은 참석 바램해여.  새벽강 알림

 

 

 

 

 

 

 

근계시하(謹啓時下) 금왕지절(金旺之節)에  존체만안(尊體萬安)하심을 앙축(仰祝)드립니다.  평

시 제 글 어렵다는 말씀, 바람이 전해와 스타일 달리해 봤어예. 보시기 더 껄끄러워지셨죠.  새벽강

은 13월에부는바람 본연의 유장한 스타일로 턴해 썰(說) 풀겠습니다.

 

이 새벽강이 금번 정기 산행을  주관합니다.   그간 한결같이 애정 가득한 눈길로 지켜봐 주신  우리

님덜께 보은하려.  시월 두 번째 주말인 11일, 우리네 님덜을  천마산으로 초대합니다.    하오니

많이들 오셔서 힘차고 즐거운 산행, 다감(多感)한 만남 이루어지게 하소서.

 

토요일 오전 10시에 새벽강이  우리네 님덜을 영접하겠습니다.  호평 이마트 앞에서요. 전국 세 번째

사이즈의 마트라니 업적(業的)으로 핸들  잡은 님덜은 아마 다 아시지이.    코스는예, 터미널 강남을

이용하시는 님덜은예, 잠실역 9번 출구 나오신 방향대로 이삼십 미터 걸으셔서 마석행 버스에 몸

시면 됩니다. 버스 런닝타임  30분요.  강변역이기도 한 동서울에서 내리시는 님들은요, 눈 위에  걸쳐

전철 쳐다보시면서 구의역 쪽으로 백여미터 가시면 시외버스 승강장있거든요.   거기서 금곡·

·호평·마석행 중에서 먼저 오는 버스 타시면 됩니다.  주말 아침이니 45분쯤 걸릴 거예요.   그

열차로 오시는 님들은 석계역에서 65번 내지 65―1번 버스에 오르시면 되여. 태능입구역이

하신 님들도 그러시면 되구요.

 

제가 스케줄 브리핑할께요.  먼저 멀리서 오신 님덜을 전야에 모시겠습니다.  산행 당일과 같은 장소

인 호평 이마트 앞에서 술시(戌時)의 시작인 7시에요.     가까운 겹살집으로 이동해 삼겹살에 음료

들이게 될 것입니다. 물론 훈훈한 얘기는 자동으로 따라다니겠지요.  그렇게 디너를  해결한 후 우리

들  노래방으로 걸음하시는 건 오토지 싶습니다.  연후(然後) 스파 찜방으로요.  한바닥으로 이루어진

그곳에서 찜방의 럭셔리가 뭔가를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원하시는 님 계시다면, 이 새벽강이

때밀이 해 드릴 거구요.  프로 선수  시켜서.

 

산행은  수진사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천마의 집' 까지 계곡을  거슬러 오르시게  됩니다.    점심은

장에서 펼치십시다.  매번 산행 때 이 새벽강이 느낀 건요, 점심을  너무  늦게  드시더라는 것요.

실  배는 고프지 않았어예.    헌데 문제는, 그러면 하산 후 뒤풀이 때  식욕이 전혀  끓어오르지 않는

는 데 있더이다.    연고로 이번 산행 때 만큼은 이 새벽강이 페니스 조절, 아니 페이스 조절 시켜

드릴께요.   참 먹거리는 산행 날 아침에 지기님과 상의해서 김밥 넉넉히 사겠사오니 그리 아시기

를.  제가 홈에 하명해서 돼지고기 서너 근 삶아 배낭 채우기도 할 거니까요.

 

하산은요, 천마의 집에서부터 임도를  탈 것입니다.  계단과 더불어 오르막뿐인 등산에서 비로소 편안

함을 느끼실  지점이 될 것 같습니다.  고뫼골 약수터에서 목을  적시면 더욱요.   그렇게 천마를 내려

와  새벽강의 사저에서 매실 원액 탄  우유를  한 그라스씩 마시면, 님들은 '독도'로 안내되어지겠지요.

 

금곡 스테이션(Station) 맞은편 횟집 '독도'   탈수기로 짜지 않고 다금바리 회 뜨듯 하는 아나고(あな

즉석 사시미(さしみ)는  고소와 쫄깃을  믹싱한다.  스끼다시(つきだし·突き出し)로  나오는

아구찜의 맛이란…    못생긴 게  맛있다는 말이 뭔가를  소리 없이 갈켜 줄 거다.

 

거기에다  대가리에  깨가 서말하고도 닷되라는 가을 전어도 추가함세.   집  나간 며느리도 컴백홈하

만든다는 전어구이.   그 냄새 맡으며 회에  싸서  먹으면 목구멍까지 녹아내려.   물론 정담 나누며

일배일배부일배(一杯一杯復一杯)해야.  이 글  접수하는 즉시 노타임으로 휴대폰 때리시게.

 

아, 이태 전(2006) 친구넘한테 답한 글입니다.  지금이사  '스끼' 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예.  더

좆게요. 이런 때 꼭 오타납디다.   어쨌건  금곡 역사 맟은편 횟집 '독도'에서 님덜은 아시게  될 것

입니다.  풍성한  맛과 정갈함, 그리고 순하디 순한 가격의 트라이앵글, 그 완벽한  삼합을요.  우리 님

덜, 정담 나누며 여유있는 식사 한 번 해 보십시다. 고소하게 전신을 녹이는 매운탕까지 바디 호사하

코스리니.

 

밤 늦은들 어떠리.  주말인 걸.   마흔 넘어 두려움 따윈 없어진 님들 아닌가요.  무엇보다 가을이오니.

시간 반의 만찬을 뒤로 하고 님덜 의향따라  뮤직룸에 가게 되겠지요.  그곳에서  시월 정기 산행

을  마감하리다.     흐뭇하게  돌아가셔서  다시 현실과 몸 잘  섞으시기를.  뷰리플(Beautiful)하게요.

긴 글  가슴으로 읽어주신 님들께  고개 숙입니다.  보드라운 흐름 위해 다시 한 번 폰남바  떨구며 가름

여.  공일일 칠오오에 이천육벽 번.     대자유인 새벽강  혹은 13월에부는바람   2008. 10. 6(月)

 

 

 

 

Evergreen / Susan Jackson

 

 

 

 

 

 

팔할의 오름에서 점심 펼치게 될 헬기장입니다.  가을빛 초장(草場)에서의 중식. 님덜  스피드 감안

하면  12시 반쯤요.     첫 출사(出寫). 빛을 받아들이며 담은 사진이라 때깔 흐립니다.  그러기에 무

죄가 됩니다.

 

 

천마 헬기장 II

 

 

천마 헬기장 III

 

 

바람의 앵글에  처음 담은 비주얼이에요.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천마산 자락에 정좌한 총화종

찰  수진사(修進寺) 초입에서.                                                    2008. 10. 5(日)

 

 

제게 하프라인으로 가늠되는 천마의 허리께에 걸린 시화예요. 명품관 상단에 올려놔야 될 만큼  고급

십니다.  새벽강 혹은 13월에부는바람의 감성으로는.       뜨락 정기산행 알림방  2008. 10. 6(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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