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이 흐르는 江

봉선화 연정 / 현철

13월에부는바람 2011. 4. 8. 22:17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봉선화 연정         현철

 

김동찬 글    박현진 곡

 

 

 

 

 

I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라 부르리

 

더 이상 참지 못할 그리움을
가슴 깊이 물들이고

 

수줍은 너의 고백에 내 가슴이 뜨거워
터지는 화산처럼 막을 수 없는
봉선화 연정

 

 

II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라 부르리

 

더 이상 잊지 못할 외로움에
젖은 가슴 태우네

 

울면서 혼자 울면서 사랑한다 말해도
무정한 너는 너는 알지 못하네
봉선화 연정  봉선화 연정

 

 

 

 

봉선화 연정 / 현철(1988)

 

 

 


봉선화 연정 / 현철

 

 

 

 

봉선화 연정 · 싫다 싫어 / 현철

 

 

 

 

 

 

봉선화(鳳仙花).   순우리말은 봉숭아예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touch-me-not).  열매가 여

면 조금만 건드려도  톡 터지는 으로  씨앗이 멀리 날아가기 때문이랍니다.   예부터 뱀이나, 질병

잡귀쫒는다하여 집 울 밑에 봉숭아를 심었어요.    뱀은  봉숭아 냄새를 싫어해서 가까이 오지

않아예.  그러기에 금사화(禁蛇花)라고도.  귀신은 붉은 빛을 멀리하기에 그래예.

 

 

'봉선화는 집안에 심는 게 아니다' 는  말도 있습니다.   봉선화는  너무 많은 벌레들이 붙어먹기 때문이

요.  봉선화가 꼬인 온갖 벌레가 서까래, 대들보까지 갉아먹어 집을 무너뜨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