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봉선화 연정 현철
김동찬 글 박현진 곡
I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라 부르리
더 이상 참지 못할 그리움을
가슴 깊이 물들이고
수줍은 너의 고백에 내 가슴이 뜨거워
터지는 화산처럼 막을 수 없는
봉선화 연정
II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라 부르리
더 이상 잊지 못할 외로움에
젖은 가슴 태우네
울면서 혼자 울면서 사랑한다 말해도
무정한 너는 너는 알지 못하네
봉선화 연정 봉선화 연정
봉선화 연정 / 현철(1988)
봉선화 연정 / 현철
봉선화 연정 · 싫다 싫어 / 현철
봉선화(鳳仙花). 순우리말은 봉숭아예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touch-me-not). 열매가 여
물면 조금만 건드려도 톡 터지는 힘으로 씨앗이 멀리 날아가기 때문이랍니다. 예부터 뱀이나, 질병
같은 잡귀를 쫒는다하여 집 울 밑에 봉숭아를 심었어요. 뱀은 봉숭아 냄새를 싫어해서 가까이 오지
않아예. 그러기에 금사화(禁蛇花)라고도. 귀신은 붉은 빛을 멀리하기에 그래예.
'봉선화는 집안에 심는 게 아니다' 는 말도 있습니다. 봉선화는 너무 많은 벌레들이 붙어먹기 때문이
래요. 봉선화가 꼬인 온갖 벌레가 서까래, 대들보까지 갉아먹어 집을 무너뜨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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