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섬처녀 이미자
반야월 글 고봉산 곡
I
소식 없이 기약 없이
닷새 한 번 열흘 한 번
비가 오면 못 오는 배
섬에 나서 섬에 자란 수집은(수줍은) 섬처녀
첫사랑 맺어놓고 서울로 간 그 사람은
아아아 아아 나를 두고 영영 안 오네
II
구름가네 바람가네
나도 한 번 물새처럼
훨훨 날아가 봤으면
등댓불도 서러워라 외로운 섬처녀
동백꽃 꽂아주던 서울로 간 그 사람은
아아아 아아 나를 나를 영영 잊었나
섬처녀 / 이미자(1972)
섬처녀 / 이미자(1972)
산장 둘레. 존재의 허망을 증거하는 빗속 풍경으로 엔딩크레딧을 대신한다. 2013. 7. 7(日)
새벽강의 속아서 간 청옥산에서
'♪ 음악이 흐르는 江'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약해서·십오야·생각이 나면 / 들고양이들(Wild Cats) (0) | 2011.04.02 |
---|---|
비 내리는 고모령 / 현인·남진·장사익·장윤정 (0) | 2011.04.01 |
소양강 처녀 / 김태희·이선희 (0) | 2011.03.07 |
동백 아가씨 / 이미자·이선희(소양강 처녀) (0) | 2011.03.06 |
아들아 / 이용복·정윤선·이청 그리고 오리지날송 (0) | 2011.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