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윤시내
배경모 글 최종혁 곡
처음엔
마음을 스치며 지나가는 타인처럼
흩ㅇㅓ지는 바람인 줄 알았는데
앉으나 서나 끊임없이 솟ㅇㅏ나는
그대 향한 그리움(narration)
그대의 그림자ㅇㅔ 싸여
이 한 세월 그대와 함께 하나니
그대의 가슴ㅇㅔ 나는 꽃처럼 영롱한
별처럼 찬란한 진주가 되리라
그리고 이 생명 다하도록 이 생명 다하도록
뜨거운 마음 속 불꽃을 피우리라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피우리라
우 우우우 우우 ― 우 ―
(반복)
열애 / 윤시내(1979)
열애 / 윤시내
머플러를 한 선영 님과, ㅇ ㅓ쩌지 조임숙 님. 정체(停滯)된 시간여행 님은 부동자세입
ㄴㅣ다 2015. 3. 1 일요일
백봉산의 불암산, 그리고ㅇㅔ서
본토명이 키스(Canon EOS Kiss Digital X)인 캐논 카메라 에오스 사백디(400D) 설명
서이다. 7년 전(2008)에 산 카메라ㅇㅔ 딸려온 책자를 수년 만ㅇㅔ 다시 만진 건 디테
일을 품은 전체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ㅇㅓ서였다. 몇 번이ㄴㅏ 봤길래 너절해졌을까
라스트 리딩(The last reading) 2015. 2. 4 수요일
백봉산의 불암산, 그리고ㅇㅔ서
지난 가을, 밤으로 가는 상행의 경춘선에서 내 귀에 이어폰을 삽입한 이 누구였나. 그
Y자 이어폰으로 서로를 이어 오늘도 사랑해와 인연을 알게 해 준 이 누구였나. 취기
ㅇㅓ린 날, 한 귀로 들어 이름마저 잊었나 2015. 3. 19 목요일
백봉산의 불암산, 그리고ㅇㅔ서
겨울ㅇㅔ 얼어 죽은 가래나무 빈 가지에
겨울ㅇㅔ 얼어 죽은 가래나무 새 한 마리
날아와 울 때까지
봄밤에도 몇 번이나 눈이 내리고
더러는 언 빨래들 살을 부비며
새도록 잠을 설치는 소리
황사 바람이 불고 흐린 산들이 떠내려가고
다음 날 이마 가득 금줄 무늬로 햇빛 어리ㅇㅓ
문득 그리운 이름 하나 떠올리면
살아 죄 없을 사람들은 이미 죽어서 풀잎이 되고
봄감기 어지러운 머리맡
ㅇㅓ느 빈 터에선가
사람들 집 짓는 소리
집 짓는 소리
― 봄감기, 이외수
열애 / 윤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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