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 바람의 썰

2003 연말, 20기 서울 모임 후기

13월에부는바람 2013. 5. 11. 16:50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2003 연말,  성모중 20기 서울 모임 후기

 

 

 

 

 

 

어울림으로 장기집권의 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이 총무님.    요번에 참 괜찮은 넘이라는 생각을 다시

해버리고 말았어.  본인이 '공사 다 망(工事·亡)해서' 가  아니고, 공사다망(公私多忙)해서

3시간 늦게 현장에 도착했는데 다들 놀고 있더군.      이승규 벗님이 득점한 이유는 이 어른이 소주를

반찬 삼아 밥 3그릇을 비울  때까지 수금을  인내했기 때문이야.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사자성어

일견지씹(一見知十)이던가.  식욕은 곧 성욕이란 말 삽입하고 각설(却說)해여.

 

여전히 잘생긴 재환이는 남의 여자 앞에서 무게만 잡고 있어도 빛나더군.   것도 맨 안쪽 코너에서.

전전 문장에서 '놈의 여자'로 바꿔 읽어도 무방한 '남의 여자'는 우리 김 회장님의 사모님을 뜻한다고

꼭 갈켜줘야 되나.  얼마나 좋았길래 김씨끼리 그랬으까이.  쓰고 봉께 종씨여서.

 

식후 기중이가 안 보여서 문자 보냈거든.  '도망 치니까 좇냐.'   득달같이 답신.  '좋은 게 아니고 너무

쳐서…'  전날 20기 대표로 두영이 조문가서 밤을 지새웠대요. 기중아, 성탄 지나고 계천(淸溪川

) 옆 '할매보쌈' 에서 만나 올해의 나쁜 기억 있거들랑 다 흘려버리자.

 

연화는  우리 친구 행기 회장님 밑에서 행복해 보였어.  오는 날들은 더 많은 행복  누리시기를. 대표님

도  승승장구하시구요.   금자, 처음이야. 내 글에 등장하는 거.  우린 연애감정이 끼어들지 않아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 했던가.   어쨌건 언닌 엄청 곱게  나이 들어가는 것 같애.  마음씀도 그렇구.

여자 나이 사십에 얼굴에  책임질 일없어서 좋겠네.   때깔나는 글쓰기가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   죽봉아, 됐냐.

 

다른 벗님들 이름 불러 주는 건 다음으로 미룰께.   노출시킨 아저씨 메일  주소는  go0690이야.  @han

mail.net 붙여.   밤이 깊었네. 바빠서 이만 들어갈래. 안아줘야 될 사람있거든.  폰으로라도. 안 그럼

어.    내 인생의 테마, 흐르는 강물처럼…   그저 새벽강처럼 사시기를.  새벽강처럼만.  어둠  뚫고

는  나  새벽강                                                                                  중딩카페   2003. 12. 23(화)

 

 

 

 

Time To Say Goodbye / Sarah Brightman

& Andrea Bocelli

 

 

 

 

 

 

 

 

 

 

 

 

 

 

 

 

이승규20  경도 친구여  본인은 장기집권이 안이랑게    다음 후보가 있으며 물려주고 바로 시민으로 살고

어  경도야   그래 그날도 만나서 반갑워고  다음부터는 양반 글만 올려라   경도야 여러 사람이 보는 카

야   주와서 좋은 글 많이 올려라   경도는 학창시절부터 학자가 안이던가    올 한해도 잘 마무리하고

는 사번창하기바래                                                                    중딩카페   2003. 12. 24(수)

 

임경숙20  그때 그 추억이 고달프지만 그립다.  다시는 뒤돌아 갈수 없지만 그때 그 모습들이 너무 보고

다.  광주에서                                                                                                                    12. 24(수)

 

새벽강20  나한테만 왜 이래.  경숙인 빼고. 마음에  드니까.  이유없이… 가 아니고  말하는 게 이쁘

어.  지난 빼빼로데이날 사랑방 손님들은 못 본 척 해놓구선.  교과서적인 인생 재미없잖아.  나이

들어 느낄 회한은 어떡할 것이며.   우리 양반님네들  숨어서 기방에 다니는 것도 싫고.   고정관념을

시기를.  정석을 관통하되 변칙으로 흐르지 않으면서 넘나드는 삶도 괜찮을  듯.   '자유를  위한 변

명(구도의 춤꾼이라는  신자 아줌마가  쓴  책)' 인가.                                        12. 25(목)

 

 

김상문16  경도님..  20기 모임을 다시 한번 츄카하며 그 우정 영원하기를..요  전진배치 완료.. 슝슝..ㅎ

김죽봉20  역시 친구의  글은 아름다워  멋있어  그날  나이트에서 넘재있었어.                       12. 25(목)

 

이정숙21  글을 읽다보니.. ㅎㅎ 웃음이 나오고  웃음은 만병의 통치약이라 했지요?  그웃음 주셔서 ㄱ ㅅ

드립니다.                                                                                                                12. 26(금)

김순호18  경도아우님 잘 지네고 있는감?  이번설에도 방죽에서 붕어나 낚아보세...     2003. 12. 30(화)

중딩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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