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류 &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새벽江이라는 사람 소와류 김두억
위수(魏水) 강가의 낚시꾼의 후예라고 강이며 호수며 둠벙이며 헤메고 다니던 나에게
소설가의 절필 복권을 외치듯이 사년만에 낚시대 잡노라고 태양찬란 햋빛 마구 산란하던 일요일 아침에
예약도 없이 들이댄 순간 순간 난감한 사람을 요즘 만납니다.
땡중들이 선문답하듯 말중에 칼이 바람을 가르고 창이 허공을 날아가지만 그와 나의 내공은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새벽강이 한수 내어준것 같기도 합니다.
내공이 깊을수록 문약한 백면서생의 모양을 한다는데 적어도 태양혈은 갈무리한듯 합니다.
요즘 대권후보중 문사장이 네티즌으로 부터 주목을 받나봅니다.
지지자 말중에 만남의 양과 질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자주 많이 만나지만 감동이 없는 만남이 있고
한번을 만나더라도 사나이로서 모든걸 걸수있는 만남이 있다고 말입니다.
지천명을 향해가는 여행길에 세수대야의 물만봐도 흥분한다는 취미를 같이하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물빛을 닮아가는 다리를 갖기를 바라며 안개 휘돌아 흐르는 새벽강에 서로 커피한잔 권하는
그대와 나이기를 바랍니다.
작은 소(沼)를 휘돌아 흐르는 물은 새벽강에 이르러 흐릅니다.
새벽강- 고경도
소와류(沼渦流)-김두억
우리는 새벽강가에서 커피한잔 나눌 그녀와 그대를 기다립니다. 소와류(沼渦流) 김두억이 쓰다.
중딩카페 동기방인 20호룸에. 다음 날로 넘어간 2007. 8. 29(수)일과 30일의 경계에서.
새벽江이라는 친구입니다. 뜰채를 세운 뜻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2008년 봄,
북한강 문호리 연밭이에요. 몰카 찍고 썰 푼 이는 그의 벗 소와류고요. 넘의 썰(設) 들어줄 만 하네요.
새벽江과 꿀돼지님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새벽강은 46번 경춘가도를 흠모하사 서울에서 남양주로 터전
을 옮기고 예히 촌철살인의 유모와 절차탁마의 글발로 세외고수로 활동하십니다. 처음 뵙게된 꿀돼지님
반가웠습니다. 물가에서 종종 뵙기를... 소와류의 충주호 늘푸른 낚시터(2008)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