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요들 폴카 외 17 / 김홍철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테네시 요들 폴카 外 17         김홍철

 

 

 

 

 

 

요로레이디요―  요로레이디예―  레이- 레이- 레이-

높은 산봉우리 테네시의 작은 마을에

폴카 춤을 추며 노래하는 멋진 소년들

수풀 속의 예쁜 아가씨들 따라나와서

모두  요로레이 요로레잇디

 

하나 둘 셋 넷 요로레잇디

둘 둘 셋 넷  요로레잇디

하나 둘 셋 넷  요로레잇디

우리 모두 즐거운 폴카―

 

푸른 숲 우거진 테네시의 작은 마을은

모두 흥겨웁게 손을 잡고 춤을 추는데

멀리 저 산 너머 들려오는 메아리소리

멋진  요로레이 요로레이요웃디―

 

하나 둘 셋 넷 요로레잇디

둘 둘 셋 넷  요로레잇디

하나 둘 셋 넷  요로레잇디

우리 모두 즐거운 폴카―

(네 줄 반복)

 

요로레이 요로레이 요우디―  요로레이디요―

요로레이에이―  에이에이―  요르디-이요-

요로레이디요―  요로레이디에―

요로레이- 이- 이- 이-   아- 리- 요- 레- 이-

 

 

 

 

테네시 요들 폴카 외 17 / 김홍철

 

 

 

1 테네시 요들 폴카                 2 아름다운 산장

3 즐거운 산행길                         4 변함없는 사랑

5 젊은이의 노래                             6 행복을 찾아

 

7 콜로라도의 장미                                8 곱고 고운 무지개

9 영원한 친구                                      10 산 위의 아까씨

 

11 할아버지 시계                                12 산의 방랑자

13 달려라 나의 마차여                       14 알프스 목장

 

15 너 또한 좋아                               16 소녀

17 목동의 노래                              18 그냥 걸어 갑시다

 

 

 

 

 

 

요들(독어 jodel,  영어로는 yodel)이란    중세기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알프스 지방의 노래로서  활

셋토 두성 발성 창법이라  부른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활셋토(두성)와  흉성(육성)을 음률에 따라 교차

시키는 발성 기법으로서,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아름다운 음색으로 표현한 노래로 보통 음악에서  느낄

수 없는 신비로운 독특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고도의 음악적 기술을 요구하는, 자연 속에 정체된 순수

한 예술이다.

 

Yodel Song은 주로 알프스지방에서 즐겨 부르지만 분포 지역으로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티롤 지방, 독일

의 바바리아 지방 등에 퍼져있고, 또한 미국의 웨스턴 요들을 들 수 있다.   이하(以下) 카페에서 펌

 

 

유러피안 요들(European Yodel)은  기원전  'Pray - Call' 로 볼 수 있는  스위스 산악 지역의 목부들이

악령을  쫓기 위하여 부른  주문과 같은 것이다.   요들은 기원 후  유럽 지역에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카

톨릭의  삼위일체와  성인들의  축복을  비는  기도문과 같이 접목하여  알프스  산맥을  중심으로 한  여러

지역으로 분산되어졌다.

 

스위스에서는 기원전의  'Pray - Call' 이전부터 소와 양을  치는 목부들이 외치는 소리가 깊은 산악의

계곡으로 울려 퍼지면서  자연  발생적으로  산악 지방의 목부들이  가축을  모는 소리로 자리 잡았고, 험

준한 산악 지방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통신 수단과  신호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요들의 기원과 형태

 

 

스위스 요들은   A.D.  4세기 경 로마 황제 쥴리양(Jubilant)이 쓴  알프스 북부 바바리안의 거칠고 빠른

소리들에서 역사적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처음의 요들은  가사가 없는  무반주 남자 독창으로 불리어

지다가  점차 중창곡(Neutral Yodel)으로 발전하면서 18세기 후반부터  가사가 붙은 요들이 작사 작

곡되어 불리어지고, 요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스위스에서는  독창, 중창곡(Neutral Yodel)이  많이  불려지고  있으며,  스위스  동부의  아펜젤 지역과

베른 지역이 그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독일·오스트리아 요들.   기교적인  측면에서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이쪽 나라들의 곡을  즐겨 찾는다.

거센 듯도 하고, 변화가 다양한 발성에서  장엄한 분위기보다는  관중을  의식한 나머지  기교적인 면

에 치중하다보니 나름대로 어떤 특성을 지니게 되었다.

 

요들의 객관적인 매력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은데  과다한 기교가  약간의 저항감을 주기도

한다.     이곳 요들을 듣고 있노라면 산을 연상시켜 주기보다는 어떤 동네 단위의 노래 혹은 극장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불려지는 노래라고 표현하고 싶다.

 

요들을  외부 세계에 보급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을 것이며  민중들이  요들을  접하는데  보다 용이하게

윤활유적인 역할을 해준  '요들의 전도사' 격이라 할 수도 있겠다.  장엄함과 신비로움은 일단  배제된

상태에서 요들의 객관적인 존재가치를 표현한다.

 

 

미국 요들.     흔히  'Western Yodel'  이라고  구분되어진다.  웨스턴 요들(Western Yodel)은  1970년대

미국의  애팔라치 산맥을  중심으로  서부와  동남부 지역으로 이주한  유럽의 유목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음악으로, 대자연의 신천지를 개척한 백인 유목민들이  각기 다른 환경에서 생활 속의  음악으로  발전

하여 왔다.

 

이  음악은  미국의  애팔라치 산맥의  남부 지역인  켄터키주, 테네시주,  동부지역의  버지니아주, 노스

캐롤라이나주,  중서부 지역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서북단,  조지아주의 북단  등,  외부의 접촉이 적은

험준한 산악 지역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백인 유목민들이  많은 가축을  몰면서  목초가 있는  지방으

로  이주하면서  기나긴  생활의 고뇌와 애수를  유럽의 조상들이 부르던  민요에  실어  부르면서  힘들고

가난한 영혼을 위로하였다.

 

웨스턴 요들 음악은  1920 ― 1930년대에  서던 마운틴 뮤직으로 일반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폭

넓게 퍼져 나갔는데, 이 음악의 특성은 악기 편성, 멜로디, 가사 등이 쉽고 친근감을  주는  단순하고 소

박하며, 삶의 고통과 슬픔을 드러낸 비애와 애수를 띠면서도  어두운 면을 강조하지 않고  대자연의 위

엄 속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찬미를  담고 있다.                  이상(以上) 카페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