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이 흐르는 江

찻잔 / 노고지리

13월에부는바람 2013. 6. 7. 19:34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찻잔         노고지리

 

김창완 글과 곡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반복)

 

 

 

 

찻잔 / 노고지리(1979)

 

 

 

 


찻잔 / 노고지리

 

 

 

 

 

 

 

 

찻잔은 한철수, 철호 쌍둥이 형제의  2집 비타이틀 곡이다.  큰 기대하지 않은 찻잔(김창완 곡 1979)

은  50만장의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다.   타이틀 곡은 '조용한 방'이었다.  B면은 '그대 창가로 와요' 였

으며.   현재(2013) 그 둘의 터전은 경기도 김포에 차린 라이브카페  '노고지리' 다.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나무 창(窓)틀  너머의 실제 풍경입니다.    순천전통맛생차체험관 시식코너.

말복 전날이자 추.  음력  유월  스무이날.                                                              2010. 8. 7(土)

새벽강의  2010 썸머,  I… 그리고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에서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 ― 1866)가 차를  노래한 시를 원정님이 새겼다.   무자(戊子)년  초봄에.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말복 전날이자 추.  음력 유월 스무이날   2010. 8. 7(土)

새벽강의  2010 썸머,  I… 그리고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에서

 

 

 

 

 

 

 

 

 

 

뉘라서 참다운 차(茶) 맛을 알리오

달콤한 잎 우박과 싸우고

삼동(三冬)에도 청정한 흰 꽃은 서리를 맞아도

늦가을 경치를 빛나게 하나니

선경에 사는 신선의 살빛 같이

또 깨끗하고 연무나무 단몸 같이

향기롭고 아름다워라

― 초의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