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진정 난 몰랐네 임희숙
김중순 글 김희갑 곡
그토록 사랑하던 그 사람 잃어버리고
타오르는 내 마음만 흐느껴 우네
그토록 믿어 왔던 그 사람 돌아 설 줄이야
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네
누구인가 불어 주는 휘파람 소리
행여나 찾아줄까 그 님이 아니올까
기다리는 마음 허무해라
그토록 믿어 왔던 그 사람 돌아 설 줄이야
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네(반복)
진정 난 몰랐네 / 임희숙(1970)
"세상에서 가장 애틋했으나, 죽어 함께 할 사람. 다음 생엔 꼭 함께 살자." 먼 곳에서 넘어온
문자
다. 마흔아홉의 봄밤. 수십 년 먹은, 아니 수십 년 묵은 첫사랑이 떠났다. 잠이 와주지 않았다.삼세번 째 이별이니 결별이지. 사랑이 운명인 건 혼자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2
새벽강의 마흔아홉의 봄, 그리고 '산행수행' 첫 산행에서
꽃피는 산상에서 막걸리 따른 양재기 기울이는 맛이라니. 걸작인가. 새벽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