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으로 가는 바람

쉰, 그 여름의 끝에서

13월에부는바람 2013. 9. 20. 00:45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쉰, 그 여름의 끝에서

 

백봉산이  백봉산에서 동남방을  조망하다.  비전힐스(Vision Hills) CC를  발 아래 놓고.  거처에서 가

까운 서쪽 능선을  타고 동진하여 정상을  지났다.  올해  첫 등정.  갤 쓰리(GALAXY S―III)를  재점검

다.  초평지 이후 첨이고, 산에서 박은 첫 폰카다.                                  2013. 8. 18(日)

 

 

 

벗님들의 음덕(陰德)으로  이 내 맘 만선(滿船)입니다.    오사리잡것으로 꽉 찬  사바에서 떼돌돔인

대들.     다복(多福) 끼고 설렘이 있는 가을로 가시기를.  13월에 부는 바람이라 불리우는 그대들의

경도가  두 손 모읍니다.  찬바람 이는  백봉산에서. 가을로  떠미는 비를 예감하며.

 

칠월 열엿샛날  경신(庚申)일.   백중 지난  처서 전날.                              2013. 8. 22(목)

 

백봉산발  중딩동기 동시다발  폰멜이다.  작업한 게 아까워  '카친' 350두(head)에게 센터링.   정면

갈색 분이 '절명했었었다' 는 대과거 써도 틀리지 않을  피라칸샤.     백봉산의 내공으로 소생케 했다

일산의 가섭님은 대놓고 랑질이라 할랑가.    가을로 가는 근자에  새 가지를  천지사방으로 뻗

며 음습한  밑둥새순을  피워 올린다.  1년 전 받은 사랑을 바디(body)로 표현하는 건가.      캐논

키스 카메라(Canon EOS Kiss Digital X)

 

 

 

박경리문학공원이다.  무슨 일로 원주에  왔는지는 말하지 않겠다.  세계정원박람회장·호명수·

띠프랑스(Petite France)를  밟은 올 여름 여정에 대해  묵언했듯.                    2013. 8. 25(日)

 

 

대문호 박경리 선생은 소리없이 흐른 깊은 강이다.  정릉을 떠나 원주로 터를 옮긴(1980) 건 과 사

자를 생각해서였다.  비밀에 가깝게  알려지지 않은 건 대덕이기 때문일 거다.    선생의 문장과

삶은  새벽강의 모토(motto)와  일치한다.   수류화개(水流花開)·흐르는 물처럼, 피어나는 꽃처럼…

 

 

'삶은 진실해야 하며  문학은 치열해야 된다'    말씀처럼 간 박경리 님을  기리는 문학공원에서.

버릴 것만 남아 홀가분하다던 님을 그린다.                                         2013. 8. 25(日)

 

 

"조심하세요"   장난으로 폰카 들어 구도 잡을 때  즐거운 모션으로 화답해준  쌍에게 그랬다.     웃음으로

뜻을  묻기"적절하지 않은  관계거든  몸 사리시라는 말입니다.  제 홈피에  떠 수 백만에게  알려질

수도 있고요"     부부든, 친구든, 연인이든 이해하고 아끼는 인연이길 빈다.  왜 인물  흐리냐고 묻는다면

, 설명한다면 삼류다.

 

 

하늘이 높아진다.  개놈들은 살찔 거고.   대창(大窓) 밖 밤 풀벌레 울어 엘 백봉산의 가을을 또 어찌

견디나.

 

 

대작가가  무비료로 텃밭을 일구며 원고지를 메운 집안은 못 들여다봤다. 정작으로 보고 싶었던 곳인데.

시간의 쇳대로 여닫는  쇠통이 대문을 막았다.  담 너머로 포도나무와 고추가 보였다.  계절보다 싱그러

다.  그지는  쓸쓸을 감내했을 님 가고  누구의 손길 받았을까.    밑에 것과 닮았어도 못 버린 사진

한 장.  사념의 벤치 때문인가.

 

 

산은 멀고 어둠은  가깝다.  그러기에 일산의 가섭님한테 잽(jab)을 허용하겠다.  원근감 없다고.   내

식성과 달리 '옹심이'를  몸에 넣어야 할 어스름.                                      2013. 8. 25(日)

 

 

박경리문학공원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토지길1(1620 ― 5번지)    전화번호 033·762 ― 6843

속속들이 보고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다.     12시부터 1시간은 점심

이고.   1월 1일, 설날, 추석, 매월 넷째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불철주야 열린 공간만  갤 쓰리

(GALAXY S―III)에 담았다.  다음을 기약한다.

 

 

 

 

DJ에게 / 윤시내

 

 

 

 

 

 

이종환과  '밤의 디스크 쇼' 그리운 이 있거든  오디오 밑 'DJ에게' 를 터치하세요.  '까지색'요.   그 프로

(program)의  경이던  프랑크  푸르셀(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곡 '아듀, 졸리 캔디(Adieu, Joli

Candy)'를 느낄 수 있어예.    암울과 설렘이 무질서하게 오갔을  80년대의 기억이 그대 '사슴'

을  수도 겠거니 멈추시든가.

 

 

 

 

 

 

프로필 이미지

 

김상문16  만학천봉이 어찌 백봉에 비기랴~ ㅎ   문학기행같은 글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사색의

을을 여는 멋찐 글에 감사의 맘 전해용~                                        중딩카페 동기방   2013. 8. 29(목)

 

13월에부는바람  백봉산 사진과 썰(說)로 카페 대문 장식 안 해도 좋은데.  15호 태풍 콩레이(KONG

―REY)가 북상 중이라지요.  가을로 떠미는 찬비 오고 큰 바람 불어 마음 벌써 낙엽입니다.  가슴 젖

마시고 여름 잘 내십시오.                                                             8. 29(목)

 

김상문16  혼자 갖는 아름다움도 죄라 했거늘 행복의 바이러스는 전파해야 되지않을까..    오늘날에 예수

나왔다면 청바지를 입었을 것이고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알게하라 하지 않았을까. ㅎ~     

처럼 안읽고 안읽는 시대에 어둠을 뚫고 물안개를 헤치며 도도하게 흐르는 새벽강.  황량한 사이버공간을

감성으로 물들이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강물에게 경이로움과 찬사를 보내고파요..^^                  8. 29(목)

 

13월에부는바람  제가 엮은  비주얼(visull)과  글로 대문 장식 안 해도 괜찮다고 하지 않고, 그리 안 

셔도  좋다 한 건예, 새벽강 혹은 13월의 바람보다 우리네 님들이 대문에서 반기는 게  더 좋다는 뜻

었어예.  좋은  디되십시오.  주님의 평화.                                                      8. 29(목)

 

 

양기섭21  젊디젊은 심성을 품고 있었을 소시적에 좋은 귀절마다 붉게 물든 가을 낙엽하나 끼워넣어둔 책

갈피 하나 하나를 묶음으로 엮어놓은 것처럼 정독에 바른 마음을 가져보는데도  어쩐지 두분의 댓글 썰전

마음을 더 뜨겁게 가는걸 막을수가 없네요.  좀 더 불 지펴 놓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9. 1(日)

 

13월에부는바람  염화미소.  불 아니 지펴도   금쪽의 말씀에 초가을 햇살이 깃듭니다.   그 공덕으로 후

성불  예약니다, 가섭 스님.                                                            9. 1(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