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바람 부는 산

亥月의 단풍과 폭설

13월에부는바람 2026. 4. 26. 14:59

한길칸막이

한길 010 · 3755 ― 2600

 

241116  28

내원암 단풍과 천마산 폭설

바람 부는 산,  61장 11절 3항  …         갑진년

 

내원암(內院庵) 뜰에서  너를 보낸다.      이십사 년 가을을  보내고  수락산장으로 간다

2024. 11. 16  토요일

 

내려가거든.  매점 거쳐 칠성대에 오를 건데 미지의 길이야.   미지(未知)는 ㅇㅏ직 알지

못하는.  처음 간다고.  그러니 설렐까, 여여할까.  여여하면ㅅㅓ 설렌다.   여여(如如)하

다, 분별이 끊어져 감정의 물결이 일지 않는다                                  2024. 11. 16  토

 

 

내원암(內院庵) 뜰ㅇㅔ서

너를 보낸다                   

이십사 년 가을              

너를 보낸다                  

 

절 밑 매점

백세를 위하여,  짠 ㅡ

파전ㅇㅔ서   김ㅇㅣ오르고

양재기의 막걸리가  출렁였다

중년 연인(戀人)의 풀어진 눈

무심결ㅇㅔ 노란 잎이 진다

덧없는 세월의 가속

 

빈산ㅇㅔ

몸의 것 쏟고 오른

칠성대(七星臺)          

 

불암(산)을 눈에 담고

향로봉 가는 길

 

비가 내린다

수락(水落)ㅇㅣ고   허락ㅇㅣ다

언제부터 모든 것을 허(許)했나

    ㅡ  수락,  2024. 11. 16  토

 

 

개인 사정으로 당분간 쉽ㄴㅣ다.    지난 월요일(11. 25)  수락산 내원암 매점,  닫힌 문

유리ㅇㅔ 붙은 12자가 을씨년을 더했다.   처음으로 파전에 준 마음 달래며  길 없는 산

을 얼마나 누볐을까.    그리고 검은돌 마을에서 버스를 탔기에  오늘은 사흘 전ㅇㅔ  산

행을 끝낸 데서 시작하려 했어                                                  2024. 11. 28  목요일

 

그랬는데  폭설이  변심을 부른 거야.   11월의 눈으로는 사상 최고인 117년 만의 폭설

에 엄두도 무너져 내렸어.  자가웃 눈이 덮쳤을, 길 없는 북사면(北斜面) 고랑을 헤쳐나

갈 자신이 없었어.      기상 관측은 1907년에 시작됐고, 엄두는 감히 무엇을 하려는 마

음이야.   여기는 백 번도 넘게 구석구석 터치해서 잘 알거든.  그래서 온 거야.   유례

는 적설(積雪)에 쓰러진 설해목(雪害木)이 시시로 앞을 막는 천마산ㅇㅔ서   11. 28 목

 

불여의 항칠팔인 이승을 살아내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不如意恒七八 불여의 항칠팔

뜻과 같지 않은 게  늘 열ㅇㅔ 일곱 ㅇㅏ니면 여덟.    칠팔 할은 뜻대로 안 되는 게  세사

(世事)이니  다 그러려니 하시어요                                                 24. 11. 28  목요일

 

제행무상 ··  이것이 나고 죽는 법이다.   제행무(諸行無常)은, 오고 가는 모든 것은 

 실체가 없다는 뜻.  오고 가는 모든 것은 고정된 실체가 없으니 그것ㅇㅣ 생겨나고

라지는 법이라고.   諸 行 無 常  是 生 滅 法  제행무상 시생멸법         24. 11. 28  목

 

生 滅 滅 已  寂 滅 爲 樂    생겨나고 사라짐도  인연 다해 없어지면  그 자리가 극락일세

생멸멸이 적멸위락                                                                   2024. 11. 28  목요일

 

ᆢᆢ 보라  그대 외롭고 그립다던 나날 속에/  저리도 자욱히 내리는 눈//    아무도 걷지

않은 순백의 길 하나/   그대 전생까지 닿아 있음을   ㅡ  이외수 시에서   24. 11. 28 목

 

아무도 걷지 않은 순백의 길 하나/  그대 전생까지 닿아 있음을     ㅡ  이외수  시ㅇㅔ서

2024. 11. 28  목요일

 

 

 

 

칠 년 전ㅇㅔ 읽다 만 시집을  처음부터  다시 봤어.   한강을 좋아하느냐고?   시는 글

소설은 더 보고.  그의 시 오이도(烏耳島)는 가슴ㅇㅔ 남아 물결ㅇㅣ 되리. 바람이 일 때

마다 밀려오고 쓸려 가리                                                                 2024. 11. 27  수

 

2018. 11. 22  목.     문득 보게 된 육 년 전 소설에서 항상하지 않음(無常)을 봤다.  육

소설은 小雪이고 小說이다.    지나간 것은  다  소설(小說)ㅇㅣ지 않은가,  그대여
2024. 11. 28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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