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무심의 찌를 세우고

용풍지의 새미소 / 미라클

13월에부는바람 2013. 5. 14. 14:49

 2008 봄    마라클

&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

 

 

낚시 3인방            미라클 정기중

 

 

 

 

경기도 이천 장호원 용풍저수지 -낚시 세미나

민주화를 열망했던 5.17~5.18  그 기념일에 우린 셋이며 낚시를 하며 추억을 만들

니다.   크나큰 의미를 부여하기 이전에 우린 그저 친구라고 다짐을 하며 유난

기온이 낮았던 밤을 지새우며 그렇게 낚시를 하였습니다. 실적은 주변분들이

도와줘서 가물치와 쏘가리. 붕어 등 30여마리 .....  혹시 다음에 함께 하실분

시의 대부 고경도에게 연락을 주시면 어떨까요?

낚시 경력 12년차인 고경도군-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 돋 보입니다.

 

 

소시적 낚시경력 10년인 정기중-비록 증여 받은 낚시 도구이지만 옛 기억을 떠올리며 자세를 잡아봅니다.

 

 

유일하게 현장에서 야간 낚시를 완주한 김두억님-스타레스 자동차에 가득한 장비가 타의 추종을 불허

2008. 5. 18(日)  미라클 정기중님이  중딩카페인 '골사모' 동기방에 올린 조행기 '낚시 3인방'입니다.

 

 

 

 


동반자(태진아 곡  2004)

 

 

 

 

 

 

새벽강의 파문(波紋) ― 쏘가리는 용풍지에 살지 않는다

사진 박고 썰(說) 푼  미라클님 수고 많았어요.  제 카테고리 '무심의 찌를 세우고' 오더(order)에  있는

용풍지의 새미소는  새벽강, 미라클, 소와류를  뜻해요.    미, 소 두 님이  그곳에 처음 등장했다는 의미도

었구요.  그나저나 라클, 그날 그대가 쏘가릴 잡으셨는가.

 

저수지인 장호원 풍토용지(豊土龍池)에 살지 않는 님을 만나다니.  무식하지 않은 이들은 다 알아요

그러니 공갈은 빼시는 게…    초대형 가물치도 많으나 가물치 스키 마리 못 본  일박이일이었다

는 게 넌픽션입니다.   붕애 몇 수썩 건진 게 다잖어.  그러다 용풍지가 허풍지 될라.   넘의 디카에

넘을 담아준 새벽강이 지난해(2008) 봄을 떠올리며.               비 오는 늦가을   2009. 11. 29(日)

 

 

 

 

 

 

 

 

 

 

이승규20  느그들 세월 좋다  월척이라도 잡았나  넘 보기가 좋네  어디 낚시터여            2008. 5. 20(화)

벽강20  '고개 들어 나를 봐요' 그리고 그 위를 봐 주세요.                중딩카페 동기방   5. 21(수)

 

 

이연순20  낚시를 통해 기다림을 배우고, 기다림 뒤의 쾌감을 아는 너희들의 여유로움이 부럽다.  성질 급

한 난 그 호수에서 나룻배나 저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친구들끼리 같은 취미즐기며 인생을 엮어가는

아름다워 보인다.  고기는 넘 많이 잡지마라~                                                                    5. 20(화)

 

벽강20  저수지에 가득하던 별만으로 살림망을 채운 밤이었어.   두억이의 심성과 기중이가 장만

해 온 안주에 취해.  그 밤사 미모의 그대 생각했을까.  난 리플  코너에  안 나타나려 했거든. 진짜루.

 

근데 기중이가 일방적으로 '댓글 바람잡이' 멍에를 씌운 거야. 지가 올릴 때마다…    그러니 내가 지

금 꼬리 달아줘도 부드러운  눈길로 보겠냐고.  세 번째로  등판했으니 말이야.  이렇게라도 안 하면

뜯길 거예요.  순아, 이거 공권력의 남용 아니니.                                         5. 21(수)

 

 

박인숙20  경도야!  그동안 잡은 월척 팔아서 친구들 티셔츠 보내준 거니?   낚시 하면서 너무 고독을 즐기

지는 말아라.                                                                                                                     5. 22(목)

벽강20  자네 등장 기다리다 목 디스크 오락가락 하던 차.  글밭에서의 첫 조우.   내 생애 최초로

장면 같이 먹은 여잔데 어이 반갑지 않으랴.   그때가  칠오년도 나주 읍내였제.  좀 있다  또 보세,

짠.                                                                                                                             5. 23(금)

 

박인숙20  경도는 천재가 확실해.  너랑 짜장면 먹었었니?   나는 왜 기억이 가물가물 할까?  그 귀한 짜장

을 먹었는데...   사실은 내가 대회를 좀 많이 다녔잖아?  근데 나갈때마다 짜장면을 사줘서 고역이었어.

가 비위가 약해서 짜장면을 못먹었거든.     그래서 겨우 한 두번 락질 하고는 못먹었었는데 지금은

가 한몸매 하잖아.  못먹는게 없고 또 없어서 못먹는다.   촌에는 없고 서울에만 있는 맛있는 것 좀 내려

보내줄래? ㅋㅋㅋ                                                                                                  5. 23(금)

 

벽강20  그날 먹은 짜장면 난 다 다시 꺼내 놨다.  신작로를 따라 덜컹대던 버스에서.   그런걸 '

오바이트한다' 그러든가.  지독한 멀미를  경험해 본 이들은 알리. 아침부터 멀미에  몸 맡긴 상황에서

님을 마음에 새길 겨를 있었겠나.  담임 선생님한테 같이 혼난 기억으로 가늠할 뿐이지.  뒷날 등

해서 보고 안 올렸다고 그랬을 거네. 너무 존경하는 분이라 함자 타건도 감히 못 하것네.

 

서울에만 있는 맛있는 거 뭐가 있으까이. 나 빼고 없을 것 같은데.  허나 나도 서울  뜬지 4년이 흘렀

으니 어쩌나.   난 글 쓸 때 젤 고민 되어지는 게 수위 조절이데.  너무 낮추면 스프 안 넣은  라면 맛

고, 좀이라도 위험 수위를 넘으면 여론의 몰매를 달게 받아야 되니.                            5. 27(화)

 

 

김두억20  와신장담  새벽강의 허풍으로  밤새워 용솟음하는 찌불은 환상적이었다고  심사숙고(?) 하다가

고발합니다.    헛챔질의 허무는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문전앞 헛발질처럼 허무고 허무했나니  낚시질의

애락을 다시한번 새깁니다.  아카시아꽃 헛핀 용풍지에 그래도 기는 남아  한잔의 소주와 삼겹살에

울렸나니...    그래! 가끔 물가에서 만나자.  새벽강의 은근한 압력에는 같이하고푼 마음이 있다는걸 아

고...                                                                                                             5. 24(土)

 

벽강20  역시 자네 필봉은 언제 봐도 유장하네 그려.  월척의 입질처럼.   직유 배제를 항시 맘에

는 사람이 어쩌다…    다음  출조 날짜 얼른 통보해 주소이.  다급하게 기다리는  마음이니.     2008

중딩카페 동기방인 20호실                                                                                                 5. 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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