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이 흐르는 江

사랑하고 있어요 / 남진

13월에부는바람 2013. 8. 25. 11:48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사랑하고 있어요         남진

 

김중순 글    김영광 곡

 

 

 

 

 

I

말없이 돌아와요

사랑하고 있어요

때 늦은 후회지만

미련만은 진정 남아 있소

 

너무나 아쉬웠던 사랑이기에

아~  오늘도 기다려요

돌아와 주세요

 

 

II

그날에 헤어짐은

뉘우치고 있건만

그래도 모른다면

믿었던 맘 영영 눈물 젖어

 

쓰라린 옛 상처에 세월이 가도

아~  마음이 돌아서길

빌면서 기다려요

 

 

 

 

사랑하고 있어요 / 남진(1967)

 

 

 

 

 

 

 

 

'울려고 내가 왔나',  '사랑하고 있어요',  '가슴 아프게',  '마음이 고와야지'…      내놓는 노래마다 각종 인

1위를 휩쓸었다.   무대에 서면 수천명의 여성팬들이 쫓아와 발을 동동 구르며 열광했다.   자신의

곡과 같은 이름의 영화들이 잇따라 제작돼  은막(銀幕)의 연인으로도 떠올랐다.      여배우, 가수들과

캔들뿌렸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해병대에 입대했다. 1년 후, 베트남으로 파병됐다.  청룡

부대 2대대 5중대 2소대원이었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M16 한 자루에 자신의 목숨을 의지

야 했던 그는 더 이상 가수가 아닌 소총수였다.                                     남진과 비 / 최승현(2010)에서

 

 

삶은  언뜻언뜻 드러나는  푸른 하늘 같은 것이지                                     새벽강의  백봉산(2010)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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