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카페 3220호실 2008(45)
피씨방 관리인 도움받아 이제사 간판 겁니다. 저에 대해 궁금해 하실 님 있으리란 생각 못했어요.
단 한 분을 위해서라도 기꺼이 얼굴 내밀어요. 대(大)화면은 글방 자작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위에. 한줄메모장에 2008. 6. 30(月)
대단히 이기적인 발상이오나 전 자유롭고 싶습니다. 계속 거부하는 건 모양새 나빠 다시 한 번 천
거 드릴께요. 작은 물줄기까지 받아들이는 개똥아빠김문균 님이라면 대해를 이루실 겝니다. 급작스
레 바빠진 시방이라 낼 긴 썰(說) 풀겠습니다. 아름다운 밤 되어요, 우리 님들. 7. 10(목)
님의 비주얼 무지 이쁘네. 그래도 양보한다. 소주빛 새벽강 내지 13월에부는바람이니까요. 2008
8. 14(목) 한줄메모장에 들장미소녀박영미 님이 올린 이미지 사진 보고. 8. 14(목)
내가 미쳐. 여기에 올인해도 될만큼 한가한 놈 아니라서. 저도 먹고 살아야 되는 중생이기도 하니
까요. 근데 남도땅 친군 거기다 대고 염장 질러싼가. 뭐가 어째? 돼지와 닭을 한몸 되게 해서 뱃
속에 집어넣자고? 잘 먹고 잘 사십시오. 꼬는 게 아니고예, 축원입니다. 꼬는 거 질색인 사람이니.
행여 내가 비틀면 다 죽을겨. 그런 맘 일지 않는 바람인 게 축복이리. 그저 존날 이어가십시오. 2008
8. 14(목) 우와돈김대호 님의 글 아래 8. 14(목)
뺏고싶다. 님의 닉(nickname), 빈술병. 나랑 바꿀겨? 2008
닉 없이 살다 '통싸갈' 쉬이 버리고 빈술병으로 바꾼 주인장에게 8. 14(목)
그럼 조롱박 님 닉은 '안주추가' 로 하심 어떨까요? 농언만은 아니외다. 향기있는 님이시라면 진지
하게 고심해보십사. 롱박보다 골백배 낫사오니. 진실로요. 예상 외로 빅히트 칠 겝니다. 놀림감 아
니구요. 감성있는 님덜은 그 닉의 진미에 탄복할 거예요. 사실 빈술병도 죽이는 닉입니다. 빈술병에
안주추가라니. 새벽강 내지 13월에부는바람의 생각. 8. 14(목)
조롱박선미희 님이 빈술병배정수 님에게 "밤새 고생하셨네요~~~ 내꺼도 연구좀 해주면 안될까??ㅎㅎ
" 라고
해서, 새벽강이 푼 썰이다. 그녀의 리시브(receive), "안주추가로 해불먼 넘 술꾼 냄새가 풍기는 것 같은데 ㅎㅎㅎ 주당인줄 알잖아...." 8. 14(목)
낼, 아니 '오날' 집단 폭행을 당하더라도 한마디 하리다. 술김에요. 울 카페 3220호실은 한줄메모장
만 불 붙었단 말요. 끌 수 없으리만치 너무. 가을의 초입에서 13월에부는바람이 쓴소리 던집니다.
진화하고 싶어서예요. 사십 넘은 우리, 돌아보기도 하며 사십시다. 새벽강인 이 몸이 무엇이 두려우
리까. 물 빠진 좆되어 소리없이 시들어가면 그만이나니. 한줄메모장 8. 22(금)
'오― 계절이여. 오― 성(城)이여. 무결한 영혼이 어디 있으랴'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1854 ―
1891)가 지옥의 계절에서 그랬지요. 그대의 문체와 감성은 첫 메모장 두 줄째부터 스며들었습니다.
허나 길게 오인했어요. 강남에서 때깔나게 사시는 줄로만 알았으니. 시공으로 무지 헐렁하게요. 지
적 나른함까지 누리면서 삶을 엔조이 하는 걸(girl)로 해석했음을 고백합니다.
페이소스(pathos) 내지 엘레지(elegy) 없는 게 님의 한 가지 흠이라고 제가 말했듯이요. 글요. 글은
거울이라 생각하는 남자라. 이 글이 그대를 미소짓게 한다면 13월에부는바람의 기쁨이 되겠습니다.
플(Planet) 방명록에 내가 추서한 글 알림, 오토로 안 갔나. 2008
9. 2(화) 창작글방에 올라온 민경숙 님의 '마흔 다섯살의 공선옥' 아래 9. 3(수)
먼저, 가신 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남겨진 님들의 평화도. 특히 대면한 적 없으되, 이 13월에
부는바람이 그리는 정수 씨. 다변의 빈술병이지만 그의 글과 감성을 좋아하기에. 2008
9. 22(月) 창작글방에 걸린 빈술병배정수 님의 글 '중등 친구 형동이를 보내며' 에 9. 22(月)
민경숙 닉네임과 고경도 이름이 워째 쌔.. 허니 바람이 막 통해불구만요... 암튼 감동 1점 드려요. 2008
13월에부는바람 베르베르의 환생을 얘기한 그대. 카페 3220호실의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회원
님 정보를 봤어예. 아니 못 봤다는 게 커렉트하겠지요. 자격 미달이었으니. 상정하신 비주얼은
한 개더군요. '이하나' 는 감동 저편에 있더이다. 하여 카페 메모장 아래다 이쁜 님의 이름을 썼어요.
스물다섯 개의 노트. 제가 이러기 첨인데 시간이 아깝지 않더군요. 페이소스 내지 엘레지 없는 게
한 점 험이긴 합디다만. 그려서 꽃쪽지 보내려다 참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늘 그대에게 붙어다니
라고 두 손 모으며 빠이. 불심의 새벽강 혹은 13월의바람이 식어가는 여름날 카페 3220호실에서
새벽강의 근황 & Susan Jackson의 Evergreen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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