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2008 초딩 카페 한 줄 메모장(45)
아니, 아니. 걸음 잦아져서 지진 나는 게 아니라, 미묘한 숨결의 차이가 오류 내지 오해를 데려오더
이다. 2008. 4. 17(목)
회원 한 분 찍어 이틀째 특검 중입니다. 몸통보다 꼬리 위주로요. 아홉 달간의 자료, 검토 마쳤습니다.
이어지는 금년 행적 조사는 내일 이후로 예정되어 있음을 공표하며 로그아웃 할래요. 어쨌건 꿈 같은
봄날 되시기를. 꽃잎 뜨겁게 열리는 밤 맞으시기를. 그려도 부처님 오신 날잉께 너무 문란하게 놀지
는 마십시오들. 5. 12(月)
카페 도배가 아트네, 아트. 기러기 울어 에고, 마른 갈대 서걱거려 마음 벌써 가을빛으로 물들어버리
네. 공사장(工事長)님 애쓰셨습니다. 유채꽃 일렁이는 봄 풍경인 거 알아요. 알면서 그러면 안 되
나. 5. 19(月)
뭐 할라고 풀기도 안 마른 도배를 바꿨다냐. 어제 것도 좋기만 하더만, 염병. 돈 지고 다니다 등창
난 겨, 뭐여. 솔직히 어제의 합지보다 실크라, 거 뭐냐, 엘레강스(elegance)하고 좋긴 좋네. 백뮤직
과수원길도 '사슴' 척척하게 만들고이. 오늘은 그만 갈거니까, 나 없어도 울지들 말고 사이좋게 잘 놀
아야돼요. 5. 20(화)
이 카펜 모임 가지면 실형에 처한다고 약관에 적어놨나. 그게 아니면요, 만나서 술도 주고받고, 마
음과 더불어 진한 2차도 주고받고 그래보셔요덜. 6. 2(月)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김대성 스테파노(슈퍼스타 K 시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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