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이 흐르는 江

소녀와 가로등 / 장덕·진미령

13월에부는바람 2014. 3. 20. 08:25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소녀와 가로등         장덕·진미령

 

 

 

 

 

 

조용한 밤이었어요

너무나 조용했어요

창가에 소녀 혼자서

외로이 서 있었지요

 

밤하늘 바라보았죠 

별 하나 없는 하늘을

그리곤 울어버렸죠

아무도 모르게요

 

창밖의 가로등불은

내 맘을 알고 있을까

괜시리 슬퍼지는 이 밤에

창백한 가로등만이

소녀를 달래주네요

 

조용한 이 밤에

슬픔에 지친 소녀를

살며시 달래주네요(반복)

 

 

 

 

소녀와 가로등 / 장덕(1979)

 

 

 

 

소녀와 가로등 / 진미령

 

 

 

 

소녀와 가로등 / 장덕(1979)

 

 

 

 

소녀와 가로등 / 진미령

 

 

 

 

소녀와 가로등 / 장덕(1979)

 

 

 

 

소녀와 가로등 / 현이와 덕이(노래 장현    대사 장덕)

 

 

 

 

 

 

 

 

1977년  MBC 국제가요제에서  진미령이 불러 입상한  이 곡은  장덕이 中2  때  노랫말과 곡을 썼다.

덕은 1990년 2월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29년의 고단한 생을  마감했다.   반년 뒤, 두엣 '현이와덕

이' 의  현이였던  그녀의 오빠 장현마저 설암으로  그녀의 뒤를  따랐다.   그의 나이는  서른넷이었다.

 

그녀가 세상을 뜨기 얼마 전 발표한  '예정된 시간을 위하여(6집  1989)' 는 마지막 앨범으로 남았다.

우했던 가족사에 오빠의 암판정, 죽기 전에 했다는 말로 미루어 자진(自盡)이지 싶다.

 

 

 

 

풍만하게 익어가는 가을 되십시오, 님덜.  특히 그날  느닷없이 폰 때린 '영애' 라 해야되나. 잘빠졌네

.   그대가 젤 늘씬하단 말이시.  양쪽 눈 레벨 맞는 이들에겐 영숙이가 톱 글래머라는 필 오겠만요.

나머지 세 님덜한테 발칸포로 난사 당하면 어쩌나.  혀서 세 님 다 볼륨감 죽인다는 말  추서드리며,

전 조용히 시들어 가겠습니다.  꽃지고 풀 마르는 시즌이오니.

 

겨울 가시고 새롭게 꽃 필 봄 기다리며  묵음의 시간으로 갑니다.  님덜, 다수확의 만추 되어요.   곱게

드시고요.  흐르거나 나부끼는 13월의 바람이 백봉산 밑에서.                                  2009

10. 18(日)  노영애 님의  사진과 숏멘트  '이 가을이 가기전 여인네들에 화려한 외출 1.' 에   10. 20

새벽강의  2009  중딩 동기방(46)에서

 

 

해와 달님이 남이섬 라이브 갤러리에서 담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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