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망부석 김태곤
김태곤 글과 곡
I
간밤에 울던 제비 날이 밝아 찾아보니 처마 끝엔 빈 둥지만이
구구 만리 머나먼 길 다시 오마 찾아가나 저 하늘에 가물거리네
헤에야 날아라 헤에야 꿈이여 그리운 내 님 계신 곳에
푸른 하늘에 구름도 둥실둥실 떠가네 높고 높은 저 산 너머로
내 꿈마저 떠가라 두리둥실 떠가라 오매불망 내 님에게로
II
깊은 밤 잠 못이뤄 창문 열고 밖을 보니 초생달만 외로이 떴네
멀리 떠난 내 님 소식 그 언젠가 오실텐가 가슴 조여 기다려지네
헤에야 날아라 헤에야 꿈이여 그리운 내 님 계신 곳에
달 아래 구름도 둥실둥실 떠가네 높고 높은 저 산 너머로
내 꿈마저 떠가라 두리둥실 떠가라 오매불망 내 님에게로(반복)
망부석 / 김태곤
망부석 · 송학사 / 김태곤
김성동 장편 만다라(曼陀羅). 삼십 년 세월을 건너 다시 읽었지 싶다. 몇 번째든가. 새벽강에게
문학예술의 오르가즘을 처음 느끼게 해 준 책이다. 다데(たて)로 쓴 붉은 표지의 한국문학사판 '만다
라' 그 책을 새벽강은 읽고 또 읽었다. 온통 회흑색이던 십대에. 새벽강의
김성동 장편 '만다라'와 나의 열아홉(2010)에서
선암사 운수암 느티나무 속 부처님. 답답하시겠다. 새벽강의 2010 썸머, II… 선암사에서
'♪ 음악이 흐르는 江'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으로 / 해바라기 (0) | 2014.03.31 |
---|---|
밤에 떠난 여인 / 하남석 (0) | 2014.03.31 |
강변에서 / 들고양이들 (0) | 2014.03.28 |
소녀와 가로등 / 장덕·진미령 (0) | 2014.03.20 |
Rivers of Babylon / Boney M. (0) | 2014.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