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박주열 벗님 결혼
1부… 이 둘의 합일을 새벽江은 기어이 사랑이라 부른다
어제 비 내리고 오늘은 황사바람이 붑니다. 그래도 사랑은 휴일 없이 계속됩니다. 황룡강에 걸쳐진
극락교와 공항역 사이에서 넓은 땅을 차지한 뷰리풀 웨딩 컨벤션(beautiful wedding convention)
입니다. 사연있는 님들에겐 '화이트 하우스'로 추억되겠지요. 과거의 옷을 갈아입으며 개명했으니.
2011 메이데이(May Day) 일요일
머나 먼 정문에서 28mm 광각이 반도 못 담는 광활한 식장. 수도권에선 언감생심(焉敢生心). 1층
에서의 웨딩, 첫경험입니다.
먼저 가신 부친을 대신해 자리하신 장형님과, 어머님. 거동이 스므스(smooth)하지 못 한 어머님이
지만 막내아들의 늦은 결혼을 눈에 담으시려. 눈보다 가슴에 새기겠지요.
큰형님 내외분. 형제를 위해 선친의 짐을 달게 지시는 박상열님은 골사모 7기, 대선배님이십니다.
남자 주인공인 박주열님입니다
오월의 신부 김명선님과 그의 남자 박주열님
길게 세워 다데로 한 번 더. 다데(たて)는 세로라는 뜻이에요. 2011. 5. 1(日)
골사모 20기 서경 통합회장인 정기중 벗님. 이빨도 좋구만이.
서두영, 이계웅 벗님. 같은 타이는 우연인가.
부케(bouquet)를 안은 최장석 벗님. 새벽강이 옥근삼타(玉根三打)하느라 그 장면 놓친 게 못내 아
쉽습니다.
식전(式前)의 식당입니다. 최장석 벗님의 여동생. 21기라든가. 장석이 부모님은 '솔찮이' 애틋하
셨나봐요. 연년생으로 알딸 낳으셨으니. 솔찮이는 수월치 아니하게의 고향 발음.
최장석 벗님의 여제(女弟)와 매제(妹弟). 빼 닮았습니다. 축원하지 않아도 사랑으로 해로할 부부
입니다.
화사하기도 해라. 우리들의 이 선생님, 이연순 벗님.
아직도 가는 허리에 목에 금테 두른, 아니 순금의 원광이 빛나는 박 선생님은 또 얼마나 우아한가. 좌
인숙, 중 연순, 우는 반쪽의 효범님. 2011. 5. 1(日)
눈길 엮은 쌍끌이 그물로 테이블 여럿 건너의 여친을 가두는 김정관, 김용수, 장영선 벗님
오늘의 사회자 정기중 벗님
사회인 정기중 님에게 초점 맞춘 거니 배경의 여인 자세히 보려 애쓰지 마셔요들
주례 선생님 말씀 금과옥조(金果玉條)였어요. 그 좋은 말씀 못 전해 죄송요. '청산앞바다'에서 뒤풀이
할 때 알콜이 잊음을 불러와서.
객석 뒤쪽에 앉고 선 동기들이 보이네요. 최장석, 임장춘, 김영길, 장영선, 고진석 벗님 등
앵글 돌려 서두영 벗님이 한자리 차지한 내빈석을 훑어요
본 듯 한 얼굴인데 몰것네
익숙한 얼굴이네요. 커렉트(correct)한 발음, 최적의 스피드에 볼륨 풍성한 마이크의 도움 받아 깔끔
한 데뷔전을 치르는 정기중 벗님. 스탠딩 자세와 표정 연기도 일품입니다. 올 가을 최장석 벗님
혼배땐 주례를 맡게 될지도. 2011. 5. 1(日)
주례사 마치고 하객님들과 마주합니다
긴장 풀려 웃으시는가. 하느님이 보시기에도 좋을 듯. 하느님의 명 받은 새벽강은 이 두 사람의 합일
을 기어이 사랑이라고 부를래요. 2011. 5. 1(日)
광명에서 KTX로 축지법을 쓴 박노철 벗님. 박주열 벗님과 절친이기 전에 오늘의 사회 정기중 벗
님의 고딩 동기입니다. 지근거리에서 해묵은 친구에 매력적 까칠이라 정기중 벗님과 정 쌓이고 쌓
였지요. 우리 동기 중 지인은 봉학 남친들 다예요.
술과 낚시를 수차 함께 한 새벽강과도 끈적한 사이고요. 이 매력남은 현재 봉천동에서 노모님과 단
둘이 살아예. 좀 더 많은 걸 가진 형님도 계신데 효심 갸륵해라.
"어째 지각했는가." "아따, 어떻게 하다 본께 늦게 일어나져 븟어야." 박주열 벗님과 과거사 많은
김운기 벗님. 삼십대로 넘어가기까지의 서너 해를 우리 셋은 같이 지냈습니다. 왕십리(往十里)
의 단칸방에서. 파릇했던 청춘의 페이지를 그렇게 같이 넘긴 벗님입니다.
솔로인 이 벗님에게도 느님(하느님)의 축복 있을진저. 안 가겠다는 웨딩홀 식당으로 새벽강이 박노
철 벗님 붙여 김운기 벗님 등 떠민 통에 박노철 벗님은 식(式) 전후로 술과 안주를. 2011. 5. 1(日)
티 안 내면서 정 깊은 친구의 표본입니다. 장영선, 임장춘 벗님
좀 전 새벽강의 썰(說)을 다시 한 번 확인 시키는 거예요. 장영선, 임장춘 벗님
정기중, 고진석, 최춘복, 최장석 벗님. 의리와 단합하면 봉학파제이.
구 김효순, 현 김나연 벗님
어울린가. 김나연 벗님 가족 구성을 모르고 던지는 미스(miss)라기 보다는 드라마라면요.
부적절하다. 분위기만. 김나연, 김태우 벗님
장영선, 김대업, 김태우, 박인숙, 이연순, 임장춘 벗님 2011 메이데이(May Day) 일요일
김운기 벗님과 영산홍(映山紅)
김운기 벗님과 영산홍(映山紅) II
왕십리에서 한방에 살던 그 옛날, 박주열 벗님이 전매특허 낸 말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바―로
아웃이야." 다마(たま)칠 때 곧잘 던지던 말입니다. 어이, 아랫것들이 기다리니 추억은 일단 접
고 가세. 남해횟집으로. 오늘의 남자 박주열 새신랑과 김운기 벗님.
단관극장이 절정이던 시절의 스크린 수준이나요. '추레라' 실력의 김운기 벗님이 박주열 벗님을 정
중히 모십니다. 오늘은 박주열 벗님, 그를 위한 날이니까요. 추레라는 트레일러(trailer). 2011. 5. 1
중딩카페 동기방에 사랑을 풀어놓아요. 새벽강이 2011. 5. 9(月)
이연순20 주열아! 결혼 진심으로 축하한다. 넘 보기 좋았다. 지금처럼 애틋하게 사랑하고 서로 존경하면
서 늘 행복하길 기원하마. 그 웨딩홀 음식 진짜 푸짐하고 맛있던데... 많이 못먹어 아쉬웠다. 올해안에
장석이 거기서 결혼하도록 니들이 협박해라. 음식한번 더 먹게...ㅋㅋ 2011. 5. 10(화)
13월에부는바람 이 선생님의 마음쓰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늘 함박웃음이 붙어다니기를 11(수)
최문석21 주열형,, 결혼 축하드립니다. 한복 입은 포스가 장난아녀요.^^ 행복한 모습 참 좋아보이네요
.. 사진으로 뵙지만 동네 형들도... 반갑습니다! 왠지 나이들수록 더 서먹해지는것 같습니다. 어릴적
함께 놀던 기억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40년 세월이네요...
추억담도 많은데.. 자리 한번 같이 하면 참 재미있을것 같네요.. 서울에서 봉학모임 할때 연락 한번 주세
요... 동네 친구들 한번 모아볼게요.. ....... 절묘한 표현... 경도형.. 수고많으십니다. 5. 10(화)
13월에부는바람 그러기에 관 두려는 거예요. 공지와 후기에서 손 뗀다는. 일신의 편함을 위해. 새벽
강이 최 회장님의 글을 좋아한다는 건 아시지예.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후배님. 성업하시고. 5. 11
최문석21 저는 필부의 낙서이고 경도형의 글은 대가의 문장입니다...^^ 20기 사랑방에 마법을 계속 걸
어주셔야... 다른 기수분들도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요.. 5. 12(목)
13월에부는바람 이번 후기는 전무한 대작이지요. 양으로 봤을 때만요. 언제가 연 닿으면 한잔 술 나
눌 날 오겠지요. 남은 봄 잘 보내십시오, 후배님. 마이웨이하는 새벽강이 최문석 후배님을 마음에
담아요. 5. 15(日)
최문석21 마음에 맞는 분들과 과천 근방에 오실 기회있음 전화함 주십시오..(010-2736-0423) 미리 연락
주시면 더 좋고요... 건강하시구요.. 5. 15(日)
13월에부는바람 폰에 새겼으니 마음 움직일 때 폰멜이라도 넣을께요. 5. 15(日)
박주열20 친구들 모두모두 축하해줘서 고마워. 주열이를 위해 신경써준 친구들에게 더없이 감사하고, 벗
님들 하는 모든 일들이 모두들 대박나길 바라며, 행복한 가정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할게. 앞으로도 지켜
봐주고 응원해주삼^^ 고맙다. 5. 11(수)
13월에부는바람 거듭거듭 잘 사세요. 5. 11(수)
이명임16 박주열님! 결혼 축하 합니다.. 축하객중에 16기 남친들도 보이네요.. 일송이 친구 오곤이 친구
... 5. 11(수)
13월에부는바람 선배님의 관심, 감사드립니다. 꿈 같은 봄날 되십시오. 바라는 거 다 이루시길 빕
니다. 5. 11(수)
김태우20 늦둥이 주열이 결혼하는데 친구경도가 젤 바쁘구나. 멀리서 한걸음에 달려와 세심한 곳까지
찾아서 친구들에게 기쁜소식을 전한 경도는 멋쟁여~잉. 주열아!! 당연히 열배로 잘살그라^^ 5. 11(수)
13월에부는바람 그 놈의 인연이란 게 뭔지. 그래도 벗님처럼 말해 주는 이 있어 고생이 기쁨이 되
기도. 좋은 밤 되소. 5. 11(수)
양기섭21 처음부터.., 후기를 염두에 두고., 내심 작정을 하고., 덤벼 내려놓으신듯.., 구석 구석.., 정성을
쏟은 흔적들을.., 역력하게 엿볼수 있어-., 후배로써는.., 감동입니다-., 아주 흡족한 사랑을 보았습니다..,
13월에 어쩌고 하는 형님 힘을 빌어 다복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5. 11(수)
13월에부는바람 늘 감사 드립니다, 후배님. 아름다운 봄 되어요. 5. 11(수)
김수경20 운기야! 눈이 얼마나 높아 아직 솔로야. 언능 좋은사람 만나서 국수 먹여주라! 세상일 다 미루
고 달려갈게! 6. 19(日)
13월에부는바람 운기 눈은 적절한 위치에 달려 있으니 그대가 쓸만한 여인네를 붙여주는 건 어떤가.
복비 덤에 죽어 좋은 곳 예약이니. 중딩카페 동기방 2011. 6. 1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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