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010·3755 ― 2600
돌림 빵
그해 여름의 기억에 다시 분홍의 속옷을 입힙니다, "다두야, 독일 빵 좀 사와라." 엄마가 십부름을 시
켰어요. 근처 독일 빵집에 간 꼬마. "아저씨, 돌림 빵 주세요." "도너츠 하나에 핫도그 열 갤 줄까?
아니면 핫도그 하나에 도너츠 열 갤 줄까?"
우리네 님들, 돌림 빵만큼은 절대 드시지 마세요. 혀 깨물고 자진하는 비극 생길지라도. 피터버거 감
독의 말을 남기며 우선은 칩거해야겠어요. 마음이 급발진을 일으키면 빨리 돌아오겠지요. "기억은
퇴색되고 사건은 재해석되기 때문에 과거는 늘 변한다."
제가 요새 업(業)적으로 무지 바쁜데다 쓸데없는 작업에도 많은 시간 소비하다 보니… 늦어도 가을
이 오기 전에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가 되면 아름답고 신선한 글 다발로 올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행
여 저와 손가락 걸고 싶으신 님 계시다면 리플 남기세요. 낼까징.
낭만 자객 컴백하면 업(業)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장문의 썰(說)부터 풀어야겠지예. 다시 뵈올 때
까지 기체후(氣體候) 일향(一向) 만강(萬康) 하시기를. 13월에부는바람이 한여름날 2008
안개에 싸인 음성 내곡지 새벽강의 음성 내곡지를 가다(2009)에서
사진이나 꽃분홍 link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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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거예요.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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