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010·3755 ― 2600
피할 수 없는 선택, 당신은 어디에
밤 깊은 삼경에 저와 종씨인 두심이 누님이 방송 삼사 연기 대상을 휩쓸며 상종가를 치던 시절의
유머를 기억에서 끄집어 낼게요. 이영자를 이영애로 만들듯 뼈만 남은 그 기억을 완전 성형해서 사
지선다형으로 님들 앞에 차릴래요.
님들은, 아니면 님의 님들은 어디에 속하는지 솔직하게 고르셔야만 될 거에요. 진정한 솔로가 아닌
이상 어느 님이든 피할 길 없는 선택이 될 것이므로. 만약 꼬리 남기지 않고 밟고만 가시는 님이
계시다면 해커를 동원해서라도 끝까지 추적해서 비리를 밝힐 것임을 정중히 경고 드립니다. 어차
피 비오는 날 털어도 먼지 안 나는 연놈 없을 테니까요. 우리네 님들만 빼고요. 진짜에요. 이제 전
죄 없지요? 조회율과 동일한 댓글 믿어 의심치 않을래요.
한 번 一 돈만 가져다 주고 거시기는 신통(神通)치 않은 남자에게 여편네가 뭐라고 할까요? "돈
이면 다냐? 밥만 먹곤 못 살아." 여인네 들이여, 신과 통하는 접신의 경지에 이른 남자가 어디에
있겠는가. 주님과 나와 엑소시스트(exorcist)를 빼고선.
두 번 二 돈은 '좋도' 안 갖다 주면서 '좋심(中足力)'만 세가지고 가운뎃다리 뚜껑만 씌우려 달겨
드는 신랑에겐 뭐랄까요? "가이(개) 같은 놈. 인간도 아니야. 짐승이야, 짐승."
세 번 三 만나던 날부터 지금까지 돈 한 번 많이 못 주고, 거시기도 변변치 않게(힘 없어서 똥도
제대로 못 눌만큼. 便 똥변) 살아온, 늙고 병든 가이(개) 같은 남편에겐 뭐라고 할런지요? "좋만한
놈, 니가 나한테 해 준 게 뭐 있냐?"
네 번 四 머니(money)는 주머니 넘칠만큼 가져다 주고, 힘과 기교를 겸비한 다양한 공격력으로 연
이어 장타를 치는 테크니컬한 서방님에게 부인께선 어찌 말할 건지요? "잘났어. 정말."
누님이 그렇게 "잘났어, 정말." 을 유행시키며 잘 나가는 듯 하더니 결국 이혼 당하고 말더군요. 그
것이 세상사의 이치 아닐런지요. 거듭 말씀드릴게요. 수미쌍관과 도치를 섞어. 꼬리 다는 거 잊지
마시라고. 복중(伏中)의 새벽강 혹은 13월에부는바람이 중딩카페에. 2004
여자지. 안동 여자지(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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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거예요.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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