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010·3755 ― 2600
찬비 윤정하
하수영 글과 곡
거리에
찬바람 불어 오더니
한 잎 두 잎 낙엽이 지고
내 사랑 먼길을 떠난다기에
가라 가라 아주 가라 했네
갈 사람 가야지 잊을 건 잊어야지
찬비야 내려라 밤을 새워 내려라
그래도 너만을 잊을 수 없다
너무 너무 사랑했었다(반복)
사랑했었다
찬비 / 윤정하(1977) 윤정하 1집
찬비. 그 옛날 적지 않게 들었던 노래지만 백뮤직으로 세팅(setting)하기 전엔 몰랐습니다. 윤정하
님의 목소리와 창법을 완벽하게 스크랩했다는 것을요. 지금은 디 엔드(the end)된 새벽강의 첫사랑
이요. 그녀가 찬비를 부른 적은 없었지만요. '잃어버린 우산' 이 18번이었던 여자예요. '나 하나의
사람은 가고'도 애창했음을 추억합니다. 새벽강에 파문(波紋)이 입니다.
원곡은 하수영씨가 불렀으나 윤정하씨의 노래로 더 알려진 찬비는 그녀가 대학생 새내기 때 레코딩
(1977)했답니다. 새벽강이 중딩카페에 기다림에 대하여, 를 쓰다. 2004년 한여름 날
그리고 블로그에 옮겨 심은 2009년에 '찬비'를… 새벽강의 기다림에 대하여에서.
새벽강님의 밤낚시 모습입니다. 남포등 켜 놓고 바라보는 찌불에 그님의 소식은 있는지요! 2008 가을
천수만 갈마수로 / 소와류에서 오밤중에 사진 찍고 썰(說) 푼 이는 소와류라는 벗입니다
새벽강님의 모습입니다.. 온몸으로 밤이슬을 맞으며 낚시 하시느라 고생하시었고. 낚시 다음 날은 몹시
늙어버린 느낌이 든다는 님은 강가를 유유자적하는 늙은 날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겠소. 2008
천수만 갈마수로 / 소와류에서 사진 찍고 썰(說) 푼 이는 소와류라는 벗이에요
밤과 아침의 사이. 그 발정기에도 찌가 몸을 뒤척이지 않음은 출조 전 이틀 연속 찬비 내려 수온 급
강하한 때문일까. 기다려도 오지 않는 님을 어이 만나랴. 날마저 춥구나. 2009. 4. 27(月)
새벽강의 음성 내곡지를 가다에서
降雪(강설) 柳宗元
千山鳥飛絶(천산조비절) 온 산에 새 한 마리 날지 않고
萬經人蹤滅(만경인종멸) 길이란 길에는 사람 자취 끊어졌는데
孤舟蓑笠翁(고주사립옹) 외로운 배에 삿갓 쓴 늙은이
獨釣寒江雪(독조한강설) 홀로 낚시질. 강에는 눈만 내리고
유종원(柳宗元 773 ― 819) 당송 팔대가에 이름을 건 당(唐) 시인이며, 이명은 유하동(柳河東)
이다. 문학자이며 철학자인 그는 山西省(산시성) 潼關(퉁관)에서 태어나 廣西省(광시성) 柳州
(류저우)에서 죽었다.
어머님 기일(忌日)이다. 가신 지 다섯 해. 구월 열여드렛날 2014. 10. 11(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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