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010·3755 ― 2600
근황 & Susan Jackson의 Evergreen
새벽 안개에 젖은 장비를 산바람에 말리고 턴해 온 평내. 칠갑산 자락에 베이스캠플 쳤었거든요.
통화 안 되는 오지, 청양땅 적루지(池). 누가 거그다 피눈물(赤淚) 쏟은 사연있었나. 참 칠갑산 허리
께에 콩밭 메는 아낙은 없습디다. 그래서 어찌해 보지 못 했지요. 벌려쓰기 마저 색(色) 스러운가.
해학을 모르시는 님이 보신다면 욕이 소나기 되어 이 새벽강을 때리리. 적누지, 눈물방울(滴淚)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