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 퐁

빈술병을 추억하다

13월에부는바람 2013. 12. 12. 13:25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빈술병을 추억하다

 

2007년 말 저잣거리에 나온 책이에요.  천 쪽 넘는. 일독 했구요.    빈술병은

카페 3220호실 주인장이신 배정수 님의 아호예요.  13월의바람이 돌아보다.

2009. 7. 12(日)

 

 

 

 

 

 

 

I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지난 연말(2007)에 초간된 김영사판

'찰리 채린' 앞 날개에 얹혀진 멘틉이다.  일견 그럴듯한 말이지요.  허나 인생이 대채로 비극적

수 밖에 없는 건, 인생은 늘 가까운 데서만 보이는 현재진행형일란 사실이지요.   남은 한 주 잘 보

시고 좋은 주말 맞으십시오.

 

참 전  3학년  8반에 몸 맡겨졌던  32기 임을 밝힙니다.  짜짜로니로(자연스럽게) 드러나길 바랬는데

제가  올리게 될 글, 그 행간에 묻어서 말입니다.             카페 3220호실 한줄메모장  2008 여름

 

 

主人長  바람 친구 반가워.... 우리 카페는 정말 열악하다네...   1년 선배들의 경우는 서울, 경기, 남부를 포

하면  900명에 가까운 회원을 두고 있으며 1년 후배들의 경우는 통합을 해서 5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왕

항 활동을 하고 있다네...  이제 앞만보고 뛰여야 되겠지...

 

자네가 많은 도움을 주어야 겠어.....  문장력뛰어나고.....    서울, 경기 친구들의 합심에 노력을 기울려

게나....      " 신 앞에서는 울고, 사람 앞에서는 어라"  라는 탈무드의 격언처럼  웃음을 크게하고 크

이 나누세나....  행여 울고 싶은 일이 있으면 신 앞에서 조용히 울게나...  말없음 표는 우정의 줄임 표

....  행동은 대망의 포효..... 울타리는 으로 나전쟁을 위한 자네의 방패막.......          카페 3220호실

 

小 人  장문의 답글 쓰고 확인 키 애무하는 순간, 해킹 차단한다면서 화면 바뀌더니 날아가 버리데

.  허무하고 또 허무하나니.  다시 고생해, 말어.                                                          한줄메모장

主人長  다시 쓰게나... 응                                                                       2008

 

小 人  재론하게 만드십니다, 그려.  '백의종군' 하겠다고  힘주어  아룄을텐데요.   '이 장군님' 께옵서는

12의 배라도 가지고 계셨지만, 전  보트 하나 없는 낚시꾼에  불과할  따름이란 말입니다.  '글심(文

力)' 없음이 가장 큰 이유고, 다음은  트라우마 있음이고, 거기에  타임 헐렁치 않음이니.    평민으로

여, 정수씨. 카페지기의 정수(精髓). 우리편들 '정수, 홧팅' 한 번 외칩시다.   무등산 메아리 치

게요.  "정수, 화이팅팅"                                                                          여름

 

主人長  기다림의 바늘에  마음도 실어  세월의 강물에 과거를 떠나 보내니  추억을 낚아도 좋고  그리움을

도 좋기만 하다네.  자네가 미끼는 끼우는 그 순간부터 운명은 정해져 있을꺼야.....  고로 글길 따라서

걷다보면 희극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것이네.... 같이 가세나. 앞에서 이끌어야지 옆에서 보고만 있을텐가?

 

小 人  난 관음증 있어서.  그렇게  받으면  '짜장' 스럽것제이.                                  2008

主人長  성불의 최고 경지는 결국 남을 위한 것....                                                                          여름

 

우와돈(牛&豚)  바람 친구는 학창시절에도 문학에 관심이 많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반갑다 친구.  경

는 글 자체가 문학이구만.                                                                     한줄메모장 코너  2008 여름

 

 

 

II

小 人  밤새 소쩍새 울어에더이다.  살림망을  호수에 가득하던 별만으로 채운 밤이었습니다.  칠흑의

속에 불 밝힌 찌는 미동도 하지 않더란 말입니다.     무박이일의 충주호 조행(釣行) 보고서예요.

돌아와 우리네 님들 마주한 낭만자객의.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삶이 맨날 축제일 수는 없으

리니. 편히 쉬시면서 충전하는 주일 하오 되십시오.                                      한줄메모장  2008

 

主人長   님의 아름다운 선물...... 햇살이 유리창에 유난히 내빛치고 있는 싱그러운 아침.....        7. 6(日)

 

 

 

III

主人長  우리의 13월의 바람님에게 운영자 작위를 드리려 합니다.   글발에 피는 꽃이 너무도 훌륭하고

름다워 앞으로 창작글, 자작시 방에 글방지기 운영자로 작위를 드리겠습니다. 최고의 글방이 되도록 여러

분의 힘찬 응원과 격려의 글 부탁합니다.   본인에게 수락받은 일은 없으나 곧 응하리라 생각을 하며 실

고경도 친구입니다.     경도 친구! 앞으로 최고의 메뉴방이 되도록 많은 노력 부탁 드리며 좋은 결실이

를 바라네...                                                                       카페 3220호실 공지  2008. 7. 10(목)

 

小 人  대단히 이기적인 발상이오나  13월에부는바람은 자유롭고 싶습니다.   제가 계속 거부하는 건

모양새 나빠 다시 한 번 천거 드릴께요.   작은 물줄기까지 다 받아들이는 문균님이라면 대해를 이루

겝니다.  아름다운 밤  되어요, 우리님들.                                                     7. 10(목)

 

 

 

 

고목나무 / 장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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