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 퐁

카페 3220호실에 미리내가 뜨다

13월에부는바람 2014. 1. 15. 12:45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카페 3220호실에 미리내가 뜨다

 

 

 

 

 

 

 I

미리내  벗님들의 에너지 주워 담으며  내 인생 어느 인연의 자리에서도 가질 수 없었던  간절한 그리

벗님들을 봅니다    내겐 가슴에 둔 한 사람 이외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천년을 하루 같

이  루을 억겁처럼 억겁이 또 다시 찰라처럼  유한한 것도 무한한 것도 내게는 없지만 바라 보고만 있어

벗님들로 인해 채워져가는 내 마음의 곡간과 영혼의 행복한 감성들/

 

같은 시간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소나기 그친잠시 피었다 사라지는 무지개처럼  엷은 기억 속

아있을 수 있다면  벗님들을 다시 이 내게는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벗님들도 그 기쁨을 함께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카페  3220호실 한줄메모장   2009. 8. 31(月)

 

 

13월에부는바람  화려한  만연, 후레쉬(fresh)한 여고 취향이라  해야 되나.  빈술병 대답혀봐.  아니

줌마 퍼트.  목이 길어서  이쁜 이 여사님 먼저.                                          8. 31(月)

 

미리내  여고생으로까지 보아 주심에 감사!  또 감사!  아무리 잘 보아 준다고 해도 내 글에 대한 평가는

준 미달 강변 갈대 밭의 어수선한 바람의 넋두리.......    오늘 밤도 한잔의 이주가 아닌 잎새주에 입술을

적시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결코 닿을 수 없는 인연으로 인해 그리움으로 쓰러져 가

나를 일으켜 세우며  내 영혼의 행복을 위해 슬픔이 아닌 기쁨의 시간줄을  잡아 당긴다   처음처럼......

 

러나 모든 것은 시간 속에서 변화를 강요 당하고 변화 하기를 요구하며 얼만큼 성장 하였나를 측정당한

다   메말라가는 나의 생각 주머니가 다시 처음처럼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님의 말대로 처음으로 되

돌아가고 싶다                                                                                                                    8. 31(月)

 

13월에부는바람  읽을수록 우러나는 느낌 스밉니다. 님의 간구가 하늘에 닿기를  빕니다.  소원 이루실

거예요.  머잖아 돌아오실 거예요.  거자필반(去子必反)이니.   후생엔 헤어짐 없는  러브스토리를 들

줘야  돼요, 은하(銀河)씨.                                                                                    8. 31(月)

 

 

 

 

II

기아맨김양수  제군들~  방금 경도하고 통활했다.... 무한한 언어의 마술사인 경도는 참 좋은 야글 하

..    나는 무작정 만나자고 조르고...  조만간에 만나것제...   나는 한번 한다면 하는 놈이다...  이의 있나!!

 

빈술병배정수  사유의 확장이 깊은 경도....... 난 대그박만 긁는 경우가 많다.....             2009. 8. 31(月)

기아맨김양수  그래도 정수 너를 인정하는 그 맘씨에 나는 사흘밤을 꼬박 지새워도 서럽것더라 ㅎ   8. 31

 

 

 

 

 III

대면한 적 없는 카페 대표이사님   백발을 섞어 치시는군요   유려하게 나이 들어 가는 모습 보기 좋

니다.  거목이 되실 거예요.     양수, 안중에  없던  피플이라 생각했는데, 문득 삼십여 년 전 기억의

언저릴 맴돌아지네.  악수하고 짧게 정담 나눈 것 같은 리멤버.

 

대호네 코리아 레스토랑,  분위기 만점에  음식의 맛은 별 여섯갭니다.   입에 넣어 보지 않아도 느낄

있는 레벨이라.  우와돈(牛 & 豚)님의 성품 또한 국산 일등급이라 장족의 발전 이루실 거예요.  두

씩이나 눈의 호사를 시켜줘서 고마워요, 미란씨.  어제도 봤거든요.

 

대호 친구, 내 입도 호사 한 번 시켜주소.  좋은 그림에  소스 잘 넣은 글  내려준 미란이 친구에게 다시

한  번 정 가득한 눈길요.    궁금했던 퀸카 미리내님 눈에 넣은 것도 아름다운 소득이란 말  덧댈까요.

2009. 9. 7(月)  이애란 님의  사진과  글   '9/4(금), 대호네에서' 에다.                      9. 7(月)

 

 

기아맨김양수  미란이는 누고??ㅋㅋㅋ 애란이랑께^^                                                              9. 7(月)

13월에부는바람  미란이는 나와 아무 관계 없는 걸인데  어째 그래졌을까이.  고쳐 읽소.  나 없이 묵

도 맛있더냐고, 술도 잘 넘어가더냐고 물었던 폰멜에는  회신 안 줬으면서 지적하기는.   좋은  한 주

되세.                                                                                       9. 7(月)

 

우와돈김대호  경도여! 광주 내려오면 연락주게나. 뭔들 못하겄능가..                                       9. 7(月)

기아맨김양수  경도가 삐졌나....   나는 문자 쓰는데도 손구락에 쥐가 난다...   전화가 젤 편하더라 ㅋㅋㅋ

카페  3220호실 풍경여행방, 13월에부는바람의 리플  아래                                         2009. 9. 7(月)

 

 

 

 

IV

하늘은 끄트머리가 안 보이고, 개는 살 덩그는 시즌입니다.   복날 다 지난지 달포가 됐씅께요.  땀구멍

없는 개넘들  숨쉬기도 편해졌으리니. 이름하야 천고개비의 계절.   우린요, 살 좀 덜어내는 가을 되십

시다.  남들 보기 좋으라고요.   몸이 가벼워지면 마음도 새털될 거니.  먼저  본인한테 하는 말입니다.

 

떨구고 비워내며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를  닮아가게요, 님덜.   바디 주고 받는 거래처  둘 이상인 님은

올인도  한 번쯤 생각해보는 가을 되시기를.   실시간 천마(天摩山)를 내려온 13월에부는바람이 전하

는 말입니다.                                         카페 3220호실 한줄메모장에   2009. 9. 18(금)

 

 

 

 

청춘 / 산울림(1981)    산울림 7집

 

 

 

 

 

 

 

 

 

 

 

 

 

 

새벽강님의 모습입니다                                                            천수만 갈마수로 / 소와류(2008)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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