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絶頂 그리고 切情
I
Yesterday. 지난 주일, 먼 발치에서 본 치악(雉岳)은 절정을 향해 타오르더이다. '오리가슴(orgasm
)' 뒤엔 쓸쓸함이 오리니… 나를 스친 모든 냄비에 이별을. 13월에부는바람이 2008. 10. 28(화)
양기섭 허걱 !!!!.., 합~~~.., 입을 열수가 없어.., 증말~~~ ㅋㅋㅋ.., 할것 못할것 다 해 놓구선..., 그리
자학하세요.., 참내-.., 그럼., 난 뒤지란 말이여- 초딩카페
카페지기 데지지 마세요~ 한줄메모장
빈술병배정수 경도..... 잘 지내제.... 내 가슴에는 자네 눈물이 타고 흐른단마시.... 카페 3220호실
개똥아빠김문균 바람소리가 스산허구만, 언제 함 만나기는 해야 쓰것는디.. 한줄메모장
조롱박선미희 근디 나는 나를 스친 모든 냄비에 이별을... 저 말이 무지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거 같은
데... 2008 시월
II
말을 안 하니 좋데. 웃으며 그러니 귀가 순해지고, 눈이 순해져. 그러다보니 마음이 순해지더라니. 사
랑해. 비로소 눈 뜨는 부끄러움으로. 내가 비운 소주병 네 개 남기고 턴하는 장례식장. 잘자. 항상 따뜻
한 햇살로 당신 비출게. 못 다 한 말은 가슴으로 전한다. 10월 29일과 30일의 경계에서 하남
마루공원장례식장을 뒤로하며 바람이 날린 폰멜을 카페에 2008. 11. 1(土)
빈술병배정수 가을이란 계절이 경도의 기억창고를 비집고 들어와 아직 채 아물지 않은 상처를 건드리나
보네.... 누가 돌아가셨나..... 어쩌나... 그래도 꽁꽁 싸매지않고 이렇게 스치듯 통풍시키면 조금 더 수월해
질걸세.... 카페 3220호실 한줄메모장 11. 1(土)
III
만추(晩秋)라 하던가요. 나무들 옷을 벗는 계절. 주소지 발코니 너머 일망무제(一望無際)의 시야에
서 끊임없이 잎을 털어내며 만산홍엽(滿山紅葉)을 기억의 저편으로 보냅니다. 외로우신 님덜, 따
뜻한 겨울 예비하셔요. 제가 기원 드리리니. 오랫동안 행복하신 님들은 쓸쓸한 맛 느껴지는 가을의
끝자락이길요. 새벽강 혹은 13월에부는바람이 카페에 전하는 말 2008. 11. 16(日)
빈술병배정수 13월에 부는 바람의 섬세한 언어가 한무더기의 꽃향으로 마구 피었네.... 자주 왕림바라네
..... 13월..... 모든것에 자유함을 가지되 절제와 책임을 늘 통감하며 살아가야 함을 이 시간도 꼭 각인해
보네... 강한힘 강한녀석~~ 전깃줄에 감전된것 맨키로 그래야 좋다..... 현재 광고에 통용되는 언어들이
모두가 다 감각적인 언어에 촛점을 맞추고 있지......
빠른것을 요구하는 시대이다 보니 은유적인 언어는 전달이 늦어 쉽고 빠르게 사람의 뇌에 용해되는 언어
가 감각적 언어...... 이런 장점에 비해 감각적 언어는 쉽게 싫증이 나며 유행을 타는 단점이 있겠지.... 자
네의 성별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자네가 함 거나하게 앞장서서 보여주게나..... 그러면 감각적이고 육
감적인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서 한번쯤은 발자국 따라서 표현의 언어를 놓아보겠네...
여인의 나체가 화실이나 사진기 앞에 있으면 누드화의 예술이 되고.... 여인의 나체가 도로변에 질주하고
있으면 스트리킹으로 풍기문란죄가 되고....... 여인의 나체가 홍등가에 있으면 매춘녀가 되고~ 여인의
나체가 영사기 앞에 있으면 포르노가 되고~~ 이것이 시각 차이고 인생과 예술의 차이점이겠지...... 21
세기는 다국적의 다문화 시대....... 츙덩!^^ 11. 17(月)
빈술병배정수 정수의 힘을 보시려거든 유머방에 함 가보십시요...... 11. 21(금)
13월에부는바람 기다리십시오. 포르노와 아트의 차이를 보여 드릴랑께요. 님덜 바로 질질 싸게요…
카페 3220호실 한줄메모장 2008. 11. 21(금)
IV
비 오는 날 유리창에 흘러내리는 추억은 한 잔의 커피를 냉각시킨다던가. 감상접고 목욕재계해야 겠
어요. 끝 모르게 깊어만 가는 간난(艱難)의 시기에 정신 세워야… 겨울비마저 따스한 날이길요.
새벽강 혹은 13월에 부는 바람이 카페에 2008. 12. 4(목)
장풀 새벽강님
고운인연 선배 어려운 말에 내가 정신이 하나도 없다요...ㅎ 그저 편하게 생각하고 지내요.. 나같은 사람
도 사는데.... 아셨죠? 그리고 다음주 토요일엔 친구 손잡고 청주로 오시는거 잊지 마세요.. 무조건 기
다립니다.. 선배랑 친구랑요^^ 12. 4(목)
영자 추억을 이야기 했어요 오늘.... 나이만큼 추억이 있어 좋은거 같네요... 따뜻한 저녁 되시기 바래요
뜨락 한줄출첵 12. 4(목)
빈술병배정수 그래 경도!!! 남자는 크게 세워서 크게 휘둘러야 큰 사람이 된다는 진론을 얻으며....... 피
를 팔아 책을 사는.... 부시맨의 콜라병은 이제 잊고 살게나.... 그대는 부시맨,... 빛을 보며 헤아릴 뿐......
그대는 날아가는 두 마리 새를 보고 그림을 그린다....... 축복이라고......, 12. 4(목)
민경숙 빗방울은 유리창을 뚫고 들어오지를 못한답니다. 빗방울처럼 혼자인 기분 아시나요? ㅋㅋ 즐
거운날 되세요... 한줄메모장 12. 4(목)
개똥아빠김문균 많이 내려 주셨슴허네. 가을비는 추억을 생각케 하지. 카페 3220호실 12. 4(목)
V
… 보라 그대 외롭고 그립다던 나날 속에/ 저리도 자욱히 내리는 눈/ 아무도 걷지 않은 순백(純
白)의 길 하나/ 그대 전생까지 닿아 있음을… 기억의 뜨락에 남겨진 이외수의 시에서
카페 3220호실 한줄메모장 코너에 2008. 12. 5(금)
빈술병배정수 참 좋은 시는 어긋난 외진 가슴에도 햇살이 돋게 만드나 보네..... 가끔씩 나무 한 그루 흔
들리는 일..... 그 끝에서 울려나는 뎅그랑 뎅그랑 하나는 외로움과 고독의 풍경으로 내걸리지... 그 흔들
림이 있기에 삶의 진미를 더하겠지.... 눈이 제법 많이 오려나 부다.... 12. 5(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