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카페 3220호실에 미리내가 뜨다
I
미리내 벗님들의 에너지 주워 담으며 내 인생 어느 인연의 자리에서도 가질 수 없었던 간절한 그리움으
로 벗님들을 봅니다 내겐 가슴에 둔 한 사람 이외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천년을 하루 같
이 하루을 억겁처럼 억겁이 또 다시 찰라처럼 유한한 것도 무한한 것도 내게는 없지만 바라 보고만 있어
도 벗님들로 인해 채워져가는 내 마음의 곡간과 영혼의 행복한 감성들/
같은 시간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한여름 소나기 그친뒤 잠시 피었다 사라지는 무지개처럼 엷은 기억 속
에 남아있을 수 있다면 벗님들을 다시 만남이 내게는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벗님들도 그 기쁨을 함께 나
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카페 3220호실 한줄메모장 2009. 8. 31(月)
13월에부는바람 화려한 만연, 후레쉬(fresh)한 여고 취향이라 해야 되나. 빈술병 대답혀봐. 아니
줌마 퍼스트. 목이 길어서 이쁜 이 여사님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