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무심의 찌를 세우고

음성 내곡지를 가다

13월에부는바람 2013. 5. 14. 15:51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음성 내곡지를 가다

 

음성 내곡지 풍경이에요.  해는  보이지 않는 일요일(日曜日)입니다.                 2009. 4. 26(日)

The last Sunday of April.

 

 

무심의 찌 한 쌍이 거릴 두고 마주 서 있습니다



잔물결 이는 버들 그림자에 기대어


 

아직도 봄을 기다리는 마른 갈대 서걱거리는데 



안개에  싸인  음성 내곡지                                                                                       2009. 4. 27(月)



 

밤과 아침의 사이.   그 발정기에도 찌가 몸을 뒤척이지 않음은 출조 전 이틀 연속 찬비 내려  수온

강하한 때문일까.  기다려도 오지 않는 님을  어이 만나랴. 날마저 춥구나.                 2009. 4. 27(月)



음성 내곡지 4번 수상 좌대에서 바라보는 일출입니다

 

 

 

 

곡예사의 첫사랑 / 박경애

 

 

 




가인가객  무심의 찌를 세우고 홀로 깊숙한 어둠에 잠기어 볼것을...    그날 밤 그 자리에 같이하지 못함

내내 아쉬워 하네.   강은 아직도 구만리 이어져 있고 세월은 흐른다 해도 아직 절반도 이몸을 감지 못했나

깊은 밤 찌불 밝히며 적적하지 않게 서로 헛기침 날리는 날들은 많고 많으리.              2009. 5. 2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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