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2009 연말, 골사모 20기 서울의 밤
1부… 그리운 얼굴, 얼굴들
문(門)밖의 나무들 옷을 벗어버린 겨울. 새벽강의 발코니에는 아직도 가을이… 2009. 12. 1(화)
난의 손길과 피라칸샤의 애무에 달아오른 소사련가. 모임 후기에 앞서 사저를 보여주는 게 게시판지기의 특권이냐며 곱게 눈 흘기셔요, 님덜. 그러셔도 전 우리 편이라는 이유 한 개만으로 이뻐보
이니까요.
황금정. 광화문과 세종문화회관을 지근 거리에 둔 코리언 레스토랑. 2009. 12. 19(土)
공지 시간 삼분 전에 현장 도착한 저 빼고, 첫번째로 등판하신 두 벗님. '20기 대표 순수' 신기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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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교에서 필마단기(匹馬單騎)로 조조의 팔십만 대군을 물리친 촉(蜀)의 장비보다 멋진, 우리의
장비님이 동타임으로 입실하셨습니다. 미남이라 미소로 안 홀려도 다덜 넘어올텐디. 오늘의 멤버
굿(good)일 거야. 그런 예감을 안깁니다.
대권 후보 수락 연설 전의 김대중 선생님 같은 화려한 제스처입니다. 일 년간의 무정부 시대를 종
식 시키고 골사모 20기 수도권 3대 회장님의 자리에 오르심을 감축드립니다. 2009. 12. 19(土)
◆ 약력…Ⅰ광주광역시 봉학産 Ⅱ서울 리라아트고 卒 Ⅲ ○○전문대 사회복지학과 卒 Ⅳ ○○○경찰
서 경무과 인사반장 ◆ 저서… 나는 밥보다 야구가 훨씬 좋다 · 야구와 결혼할 뻔한 남자 등 미출간
저서 다수 ◆ 공약사항 임기7년… 1. 2010년 6월 둘째주 제3회 골사모20 통합모임 성공적인 개최 추진
2. 연2회이상 번개팅(불시 수시모임) 주선 3. 4년차중간 평가 실시
그의 프로필과 공약 원문입니다. 소와류 취재로 아시면 무탈할 거예요. 그러니 행여 거짓이 있어도
제 책임 아니라는 병풍쳐요. '허위사실유포죄'로 학교에 보내진다면 웃으며 한참 썩어야겠지요. 그와
연(緣) 깊은 친구니 달게요. 청문회 검증 절차는 생략하십시다. 만장일치로 추대 되셨으니.
우리의 미라클 정기중 회장님은 '단발머리 박(朴)'의 남자예요. 법이 터치(touch)할 일 아니라는
안주 새로 세팅해여. 새벽강의 앞선 사유 현실화 되는 작금이니 더 찰지게쩜쩜쩜
미아리에서 요조숙녀로 곱게 나이를 쌓아가는 정형순 벗님이십니다. 허나 '신선한 충격' 도 선물했습
니다. 심수봉언니의 원음이 이류로 들릴 '사랑 밖에 난 몰라' 로 시작해 골사모 대표 가수를 넘어섰음
을 입증한 그녀의 가창력, 시쳇말로 죽이더군요. 우리의 자랑이 됩니다.
할머니 생전에 적선을 많이 하셔서 두루 좋은 김향순 벗님입니다. 사진 찍히는 거 거부하다 나중
에 교감 이루어져 마음 열어주신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쁜 것들은 반항해도 이쁘다. 그날 장비님
이 하신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