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김인식 벗님이 수술대에 오릅니다'… 그리고
우리 친구 인식이가 수술대에 오릅니다. 오른손 저리고 왼손 떨려 목을… 신경 건드리는 디스크 손 보
는 시술 받을 거예요. 4월 27일(금). 하루 전에 상행 입실할 '우리들병원'은 청담역 8번 출구에 닿
아 있습니다. 7호선요. 그간 진료는 삼성의료원에서 받았어예. 작년 늦가을부터 달마다 거제에서
당일치기로. 그의 휴대 전화, 010·9686―6172
지난해 여름의 끝에서 허벅지 깊게 썰린 새벽 두 시. 그 정야(丁夜)에 달려와 눈물 닦아준 친구가
김인식입니다. 하루가 멀다며 거제대우병원 병실에 와 살핀 벗님이기도 합니다. 그런 개인사 있
음을. 작금까지도 이 새벽강 신수 신산스럽네요. 중앙지법 송사도 끼어들었고.
용띠인 벗님들, 안 풀리거나 행여 안 좋은 일 있거든 액땜이거니 하십시오. 날삼재니, 치고 나가기
쉬우니, 그리 길게 남지 않은 올해만 지나면 순항하리니. 삼재 때 돈을 모으면 소가 디뎌도 안 깨지
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