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백영옥의 '개봉작 다이어리'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시 백영옥의 '개봉작 다이어리'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시를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 엄마는 후자다. 심지어 딸 의 책도 읽지 않는다. 내가 '고양이 산티' 라는 단편으로 등단을 했을 때, 엄마는 '산티'/평화라는 산스크 리트어를 알아.. ◇ 솔바람 강물소리 2013.08.25
슈만 만나 불행했던 클라라처럼 / 김정운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슈만 만나 불행했던 클라라처럼 김정운 가끔 있다. 너무나 영리하고 똑똑한 여자가 난봉꾼을 만나 불행한 삶을 사는 경우가 있다. 슈만(Schuma n)의 부인이었던 클라라가 그랬다. 오늘날 사람들은 슈만과 클라라의 아름다운 사랑을 이야기한다. 슈만 탄생 200주.. ◇ 솔바람 강물소리 2013.08.24
이청준의 별을 보여드립니다 / 박완서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이청준의 별을 보여드립니다 박완서 "그는 담 밖 세상을 눈뜨게 해 준 스승" 이청준은 문단 연령으로는 선배지만 살아낸 햇수로 치면 한참 후배이고, 마음으로는 스승이다. 그가 나 에게 스승인 까닭은 한 권의 책 <<별을 보여드립니다>> 때문이다. 이 .. ◇ 솔바람 강물소리 2013.08.24
사랑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던 이들에게 바친다 / 신경숙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사랑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던 이들에게 바친다 신경숙 그때 은서는 생각했다. 완과 살게 되면 그 첫날 말하리라…… 언젠가 내가 절에 가자고 한 적 있었지. 그때 너, 갑자기 절은 왜 가느냐고 물었지. 나 그때 절에 왜 가자고 했는지 끝끝내 말 못했잖아. 지.. ◇ 솔바람 강물소리 2013.08.23
정호승님의 사랑이란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정호승님의 사랑이란 떡갈나무는 잎과 도토리를 떨구어서 그것이 썩을 때 생기는 양분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떡갈나무는 그녀에게만 줄 도토리를 지키기 위해 잎과 열매를 떨구지 않는다 쌓인 눈의 무게를 못 이겨 가지가 부러지고 고.. ◇ 솔바람 강물소리 201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