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이 흐르는 江

찔레꽃 / 백난아·문희옥

13월에부는바람 2014. 5. 28. 08:52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찔레꽃         백난아·문희옥

 

김영일 글    김교성 곡

 

 

 

 

 

I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동무야

 

II

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세 동무
천 리 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삼 년 전에 모여 앉아 백인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III

연분홍 봄 바람이 돌아서는 북간도
아릅다운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꾀꼬리는 동산에서 슬피 울고
호랑나비 춤을 춘다  그리운 고향아

 

 

 

 

찔레꽃 / 백난아(1942)

 

 

 

 

찔레꽃 / 문희옥(2010)

 

 

 

 

 

 

제주시 한립읍 명월리, 중산간 마을에서 나온 백난아(1927 ― 1992).

본명은 오금숙(吳金淑)이다.

 

 

 

 

잠시잠깐 웹서핑하다 언어의 골드바를  주웠다.    수류화개(水流花開)·흐르는 물처럼, 피어나는 꽃

럼…                                                                                                새벽강의  백봉산(2010)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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