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찔레꽃 백난아·문희옥
김영일 글 김교성 곡
I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동무야
II
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세 동무
천 리 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삼 년 전에 모여 앉아 백인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III
연분홍 봄 바람이 돌아서는 북간도
아릅다운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꾀꼬리는 동산에서 슬피 울고
호랑나비 춤을 춘다 그리운 고향아
찔레꽃 / 백난아(1942)
찔레꽃 / 문희옥(2010)
제주시 한립읍 명월리, 중산간 마을에서 나온 백난아(1927 ― 1992).
본명은 오금숙(吳金淑)이다.
잠시잠깐 웹서핑하다 언어의 골드바를 주웠다. 수류화개(水流花開)·흐르는 물처럼, 피어나는 꽃
처럼… 새벽강의 백봉산(2010)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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