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산행수행' 첫 정기 산행
1부… 새벽강, 오대산 비로봉(五臺山 毘盧峰)을 넘다
백봉산 혹은 새벽강이 '중대사자암'으로 '산행수행' 첫 정기산행 후기의 막을 엽니다. 오대산행
2012. 6. 17(日)
"너 답다." 카페 창업의 새 역사를 준비하던 고박사님이 이름을 뭐로 하면 좋겠냐고 자문을 구하기
에 이 백봉산이 '산애남녀' 를 꺼냈더니 그럽디다. "그게 아니고 아이애(ㅏㅣ愛), 산을 사랑하는
남과 여라는 의미예요. 순간에 입력되고,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을 거고 리드미컬한 발음도 일품이
잖아요. 낯설지 않으면서 없을 이름이기도 하고요. 산에 남녀' 와 중첩되는 어감도 나쁠 리 없으니…"
그런 장황한 사연 거쳐 뽑아진 카드가 '산행수행'입니다. 목련 지고 새잎 돋던 지난 4월이었습니다.
길게 볼 때 지금의 타이틀이 옳음을. '산에 남녀' 든, '산애남녀' 든 '묻지마 관광'의 냄새를 완전히
지우기 어려움을. 그렇기에 '산행수행(山行修行)' 그 네 글자가 타인까지 지켜 주는 부적이 될 수도
있음을. 백봉산은 부적 같은 거 지니지 않습니다마는.
'얼른 안타고 뭐해.' 그렇게 말씀 하실 분이 아닙니다. 그런 생각도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
니다.
휴게소에서 볼일 본 산우님들
잠시 머문 '문막 휴게소'
산행수행 몸풀기
산행수행 몸풀기 II
산행수행 몸풀기 III 가야 할 길이 보입니다.
좋은 말입니다
처음 쉬게 된 자리에서 한 컷 부탁 하시어서
파이프 박힌 사진이라 뺄까하다 잔류시킵니다.
중대사자암 위에 적멸보궁이 자리하고 있다는 글 배치입니다. 바탕석은 부처님 진신 사리의 형상
일 것입니다. 사자암과 보궁의 실거리는 600여 미터쯤 되더이다.
상원사 적멸보궁 뒷편 마애불탑이 고즈넉합니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유일하게 부처님 진신
사리가 봉안된 곳을 아무도 모릅니다. 수많은 이들이 아주 여러 번 절을 올립니다. 적멸보궁은 맘에
안 들게 찍혀 캔슬했습니다.
해모루 총무님. 영혼이 깃들게 말씀하시는 보살님입니다.
서규용님
파랑새님
타짜 총무님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여기까지예요. '처음 본 남자 품에 얼싸 안겨…♪' 거기까지 가면 일
난께. 백봉산이 박주열 벗님 결혼 / 2부… '청산앞바다'에서 했던 말입니다. '자세히 보기' 하고
싶은 님 계시거든 밑줄 쳐놓은 '까지색' 워드를 눌러주시면 즉방으로 열립니다. 새벽강물로 링크(link)
걸어 놓았사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