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바람 부는 산

사량도 산행

13월에부는바람 2014. 9. 28. 21:29

 한길 칸막이

공사장   010·3755 ― 2600

 

사량도(蛇梁島) 山行

 

큰일 안 생기면  11시 밤차에 몸 맡기겠습니다.  기쁨조는 예비 아니 하셔도 됩니다.   그말에  떡 줄

사람 없는디 김칫국을  좋아하시나봐요, 그랬던가.  김칫국을 좋아하오니 떡은 안 돌려도 좋습니다.   고

박사님의 사량도 산공지 댓글 코너에  '콩' 이 끼길래.

 

42번 석 오타난 김에  백봉삼으로 바꿀까요.  애쓰씨오, 총무님.   추서. 창측으로 바꾸는 작업은  하지 마

세요. 미안해 질까봐 그래예.  그건 좌석 배치도 아래 백봉산이 떨군 글입니다.  박시연님이래서 여

총무님인 줄 알았더니 보바와 같이 케이투(K2)맨입니다.   이태 만에 산수(山行修行)에 와서

께 완전  물갈이 됐네요.  한 석 비운 45인승 버스는 삼천포항으로 질주 중입니다.    2014. 9. 20(土)

 

 

삼천포항을 거느린 광장의 새벽.     백봉산 썰(說)은 자동빵이나 이번 판엔 아낄까요?   광장의 고

채우고 싶은 맘 반.                                                            2014. 9. 21(日)

 

 

연안 부두

 

 

금솔이라 했던가요.  박아주길 원하는 님만  사진 박으오니 오해 같은 건  내려놓으십시오들.

 

 

금솔이님과 영순이님

 

 

숙모님과 금솔이님

 

 

산우(山友)님과 라일락향기님

 

 

라일락 향기를 감싸 안은 콩님

 

 

애니팡과 그를 보듬은 라일락향기님.    백봉산 신점(神占)은 사진과 반대라고, 원사이드 러브(one

sided love)라고 나옵니다.     어느 님이건 잘되길 비는 게 백봉산의 가슴(心)이니 '기돗발' 받을

예요.

 

 

숙부님인 기사님과 금솔이님

 

 

선창.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      비린내 안 나는 부둣가에 이슬 맺힌 백일홍도

더이다.                                                                         2014. 9. 21(日)

 

 

완벽한 자세라 살아있는  조각으로 보여요.    자체 평가는 걸작입니다.   구도에서 색감의 조화까징요.

고물 카메라여도 백봉산이라는 '네떼루' 가 있지요.  레테르가 맞아예.  레테르(letter 홀란어), 영어

로는 라벨(label)입니다.  홀란드는 네달란드의 영어명이고요.   이십대에 알게 된 김기사님께 드리

선물용 사진입니다.

 

 

산행 때 헐떡거리지 않을 거란 직감은 물 찬 제비인 양해서.    물 찬 제비인 양해서는 물을 박차고

날아 오르는  제비 같아서라는  뜻이라고  말한면  '산수(山)' 실력  무시겠지요.   봉산은 가

치지 않아요.  묵언을 가르칠 뿐.

 

 

매화님.  고매한 백매(白梅)라 하리까.

 

 

한국인은 거개가 넓은 얼굴이라  특별히 잘난 사람  빼곤 옆모습이 훨씬 이뻐보입니다.   특별히 잘난

여인네들이라 옆모습도 때깔납니다.  기름칠을 너무 많이 하나요.

 

 

잔물결 헤치며 사량도로 가는  카페리(car ferry)에서                                              2014. 9. 21(日)

 

 

한 쌍의 '네 글자' 라던데 붙어서 온 님 어디 두고 바다 위를 혼자 날으시는지.  땅콩님.

 

 

올리브와 땅콩이 만났으니 튀겨질까요

 

 

부둣가

 

 

경기도 광주에서 온 산수님들

 

 

메가네(めがね 안경)와 캡(cap)으로 가려 더 육감적입니다.                       2014. 9. 21(日)

 

 

어느 능선에서

 

 

앞에 보이는 산이 소진 돼가는 힘을 모아 올라야 할 산입니다.  정에는  출렁다리.   포토 밖 맞은

편  산허리에서 키스 카메라(Canon EOS Kiss Digital X)로.                       2014. 9. 21(日)

 

 

첩첩 돌산인 사량도 산 능선 전부에 발길 준  고난의 행보가 끝나갑니다.   구릉길에서  돌아보며 찍은

사진인데  지후회되는 건 많이 백(back)해서 롱(long)으로지 못한 .  전봇대  빠진 길을 길

내려다보게  편하 좋을 거니까요.  역주행하는 차 탄  느낌들게 해서 먄허요.   그치만 기진

했던 때라.  좋게 되려면 고생 필수인 건 압니다만.

 

 

인상 좋은 산우님과 월척아씨님.  그 모습 그대  무병장수하시어요.

 

 

남해

 

 

삼백리 한려수도

 

 

예까지가 표현력 떨어져 생산을 멈춘 캐논 키스 카메라(Canon EOS Kiss Digital X)로 박은 사진

라고,  캐논  키스는  에오스(EOS) 사벽디(400D)를  본토에서  부르는  이름이라고, 캐논의 어원은  관음이라

고, 갤  쓰리(GALAXY S―III)가  새벽강이 갖고 있는  수동 카메라를  능가했음을  증거한다고  초평지 조

행(釣行) 후기에 쓴 게 작년(2013) 초여름입니다.                                 2014. 9. 21(日)

 

 

 

 

삼백리 한려수도 / 이미자

 

 

 

 

헌데 오늘에사 느낌 온 건 폰카 포토가 눈에 띠게 좋아보이나 질린다는 거.    키스 카메라는 질 떨어

단종 됐으나 은은하다는 거.  그게  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일안 반사식)의 매력이

지요.  이하(以下) 갤 쓰리입니다.                                                2014. 9. 21(日)

 

 

갤 쓰리(GALAXY S―III)로 그린 선창

 

 

옥녀봉 전이 가마봉인 건 아는데  달바위는 어딜까.    드는 소리 듣는 것보다  불여일견(不如一見)

거니.                                                                        2014. 9. 21(日)

 

 

폰으로 샷한 게 어느 능선에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섬에서 하나뿐인 저수지는 이 마을에 축복일까요

 

 

오르기 전에 사진 밖에 있는  맞은편 산중턱에서.                                    2014. 9. 21(日)

 

 

예감대로 소리 없이 날아와 나래 쉬  폼 잡은 산우님.     백봉산이 갖고 있는  디에스엘알(DSLR)과

카의 차를  묻고 싶습다.  이쁨의 차이요.

 

 

무제

 

 

양식장 쌔빗는 현지는 바가지 씌운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횟집입니다.  일회용 객들이니 감수하셔야

.                                                                               2014.  9. 21(日)

 

BGM(background music) 건들면 빠르게  반응할  거라는 말로 가름합니다.   오디오 밑  '삼백리 한려

수도'를   음악이  흐르는  강으로 링크(link) 걸어 놓았다는 말이에요.     사시미(さしみ) 걸판지게(거방

게) 예약해 놓고 백봉산에서 뵈올 날까지 안녕히들.         백봉산이 백봉산에서   2014. 9. 28(日)

 

 

 

 

 

 

 

 

 

 

 

가난한 이름에게         김남조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는 쓰일 모 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여인을 만나지 못해 

당신도 쓰일 모 없이 살다 갑니까    

 

검은 벽에                               

검은 꽃그림자 같은        

어두운 향료

 

고독 때문에 노상 술을 마시는

고독한 남자들과                            

이가 시린 한겨울 밤                        

 고독 때문에 한껏 사랑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고독이 아쉬운 내가 돌아갑니다

 

불신과 가난

그중 특별하기론 고독 때문에

어딘가를 서성이는 고독한 남자들과

허무와 이별                                       

그중 특별하기론 고독 때문에                 

때로 죽음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머리를 수그리고 고독이 아쉬운

당신이 지나갑니까

 

인간이라는 가난한 이름에

고독도 과해서 못 가진 이름에  

울면서 눈감고                                

입술을 대는 밤                                  

 

이 넓은 세상에서                              

고독한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해           

우리 모두                                        

쓰일 모 없이 살다 갑니다       


시집 '풍림의 음익'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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