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칸막이
한길 010 · 3755 ― 2600
사량도(蛇梁島) 山行
바람 부는 산, 51장 9절 … 갑오년(甲午年)
큰일 안 생기면 11시 밤차ㅇㅔ 몸 맡기겠습니다. 기쁨조는 예비 아니 하셔도 됩니다
그 말ㅇㅔ 떡 줄 사람 없는디 김칫국을 좋아하시나봐요, 그랬던가. 김칫국을 좋아하오
니 떡은 안 돌려도 좋습니다. 고박사 님의 사량도 산행 공지 댓글 코너에 콩,이 끼길래
42번석 오타난 김ㅇㅔ 백봉삼으로 바꿀까요. 애쓰씨오, 총무님. 추서. 창측으로 바꾸
는 작업은 하지 마세요. 미안해 질까봐 그래예. 그건 좌석 배치도 아래 백봉산이 떨군
글입ㄴㅣ다. 박시연 님ㅇㅣ래서 여총무님인 줄 알았더니 보시는 바와 같이 케이투
(K2) 맨입니다. 이태 만에 산수(山行修行)ㅇㅔ 와서 봉께 완전 물갈이됐네요. 한 석 비
운 45인승 버스는 삼천포항(三天浦港)으로 질주 중입니다 2014. 9. 20 토요일
삼천포항(三天浦港)을 거느린 광장의 새벽. 백봉산 썰(說)은 자동빵이나 이번 판엔 아
낄까요? 광장의 고요로 채우고 싶은 맘 반. 2014. 9. 21 일요일
연안 부두(沿岸埠頭) ㅡ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장소입ㄴㅣ다 2014. 9. 21 일
금솔이라 했던가요. 박아 주길 원하는 님만 사진 박으오니 오해 같은 건 내려놓으십시
오들. 2014. 9. 21 일요일
금솔ㅇㅣ 님과 영순이 님 2014. 9. 21 일요일
솔 님이 숙모님과 2014. 9. 21 일요일
라일락향기 님과 마프. 마프, 마운틴 프렌드(山友) 2014. 9. 21 일요일
라일락향기 님과 콩 님. 본닉은 땅콩이다 2014. 9. 21 일요일
애니팡 님과 그를 보듬은 라일락향기 님. 백봉산 신점(神占)은 사진과 반대라고, 원 사
이드 러브(One side love)라고 나옵니다. 어느 님이건 잘되길 비는 게 백봉산의 가슴
(心)이니 기도발 받을 거예요 2014. 9. 21 일요일
솔 님이 기사님인 숙부님과 2014. 9. 21 일요일
선창(船艙).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 비린내 ㄴㅏ지 않는 부둣가에
이슬 맺힌 백일홍도 없더이다 2014. 9. 21 일요일
완벽한 자세라 살아 있는 조각으로 보여요. 자체 평가는 걸작입니다. 구도에서 색감의
조화까징요. 고물 카메라여도 백봉산이라는 네떼루,가 있지요. 레테르가 맞아예. 레
테르(letter 홀란드어), 영어로는 라벨(label)입니다. 홀란드는 네달란드의 영어명이고
요. 이십대에 알게 된 김기사 님께 드리는 선물용 사진입니다. 닉이 아니면 김 기사님
이라고 쓰는 게, 그렇게 벌려 쓰는 게 맞습니다 2014. 9. 21 일요일
산행 때 헐떡거리지 않을 거란 직감은 물 찬 제비인 양해서. 물 찬 제비인 양해서는 물
을 박차고 날아 오르는 제비 같아서라는 뜻이라고 말한다면 산수(山行修行) 실력 무시
겠지요. 백봉산은 가르치지 않아요. 묵언을 가르칠 뿐. 2014. 9. 21 일요일
매화 님. 고매한 백매(白梅)라 하리까 2014. 9. 21 일요일
한국인은 거개가 넓은 얼굴이라 특별히 잘난 사람 빼곤 옆모습이 훨씬 ㅇㅣ뻐 보입니다
특별히 잘난 여인네들이라 옆모습도 때깔납니다. 기름칠을 너무 많이 하나요 2014
9. 21 일요일
잔물결 헤치며 사량도(蛇梁島)로 가는 카페리(car ferry)에서 2014. 9. 21 일요일
환상의 바퀴벌레 한 쌍(雙)ㅇㅣ라던데 붙ㅇㅓ 온 님 얻다 떼고 바다 위를 혼자 날으시
는지. 땅콩 님 2014. 9. 21 일요일
올리브와 땅콩이 만났으니 튀겨질까요 2014. 9. 21 일요일
ㅅㅏ량도(蛇梁島) 부둣가(埠頭 · ) 2014. 9. 21 일요일
경기도 광주(廣州)에서 온 산수님들 2014. 9. 21 일요일
메가네(めがね 안경)와 캡(cap)으로 가려 더 육감적(肉感的)입니다 2014. 9. 21 일
ㅇㅓ느 능선(稜線)에서 2014. 9. 21 일요일
눈앞에 보이는 산이 소진돼 가는 힘을 모아 올라야 할 산입니다. 산정ㅇㅔ는 출렁다리
포토 밖 맞은편 산허리에서 키스 카메라(Canon EOS Kiss Digital X)로. 14. 9. 21 일
첩첩 돌산인 사량도 산 능선 전부에 발길 준 고난의 행보가 끝나 갑니다. 구릉길(丘陵
· )에서 돌아보며 찍은 사진인데 지금도 후회되는 건 많이 백(back)해서 롱(long)으로
담지 못한 거. 전봇대 빠진 꽃길을 길게 내려다보는 게 눈 편하고 좋을 거니까요. 역
주행하는 차 탄 느낌 들게 해ㅅㅓ 먄허요. 그치만 기진맥진했던 때라. 좋게 되려면 고
생 필수인 건 압ㄴㅣ다만. 2014. 9. 21 일요일
꽃을 든 남자가 월척ㅇㅏ씨 님이에요. 그 모습 그대로 장수하시길 2014. 9. 21 일
남해 2014. 9. 21 일요일
삼백ㄹㅣ 한려수도(閑麗水道) 2014. 9. 21 일요일
여기까지가 표현력 떨어져 생산을 멈춘 캐논 키스 카메라(Canon EOS Kiss Digital X)
로 박은 사진이라고, 캐논 키스는 에오스(EOS) 사벽디(400D)를 본토ㅇㅔ서 부르는
이름이라고, 캐논의 ㅇㅓ원은 관음이라고, 갤 쓰리(GALAXY S―III)가 새벽강이 갖고
있는 수동 카메라를 능가했음을 증거한다고 초평지(草坪池) 조행(釣行) 후기ㅇㅔ 쓴 게
작년(2013) 초여름입니다 2014. 9. 21 일요일
헌데 오늘에사 느낌 온 건 폰카 포토가 눈에 띠게 좋아 보이나 질린다는 거. 키스 카메
라는 질 떨어져 단종되었으나 은은하다는 거. 그게 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일안 반사식)의 매력ㅇㅣ지요. 이하(以下) 갤 쓰리입니다 2014. 9. 21 일요일
갤 쓰리(GALAXY S―III)로 그린 선창(船艙) 2014. 9. 21 일요일
옥녀봉 전이 가마봉인 건 아는데 달바위는 어딜까. 떠드는 소리 듣는 것보다 불여일견
(不如一見)일 거니. 2014. 9. 21 일요일
ㅇㅓ느 능선에서 폰 샷했는지 모르겠습니다 2014. 9. 21 일요일
섬ㅇㅔ 하나뿐인 저수지는 이 마을에 축복일까요 2014. 9. 21 일요일
오르기 전에 사진 밖에 있는 맞은편 산중턱에서. 2014. 9. 21 일요일
예감대로 소리 없이 날아와 나래 쉬며 폼 잡은 산우님. 백봉산이 갖고 있는 디에스엘
알(DSLR)과 폰카의 차이를 묻고 싶습니다. 이쁨의 차이요 2014. 9. 21 일요일
무제 2014. 9. 21 일요일
양식장 쌔빗는 현지가 바가지 왕창 씌운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횟집입니다. 일회용 객
들이니 달게 받으셔야 2014. 9. 21 일요일
BGM(background music) 건들면 빠르게 반응할 거라는 말로 가름합ㄴㅣ다. 삼백리
한려수도, 링크(link) 걸어 놓았다는 말이에요. 사시미(さしみ) 걸판지게(거방지게) 예
약해 놓고 백봉산에서 뵈올 날까지 안녕히들. 백봉산이 백봉산에서 9. 28 일요일
가난한 이름에게 김남조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는 쓰일 모 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여인을 만나지 못해
당신도 쓰일 모 없이 살다 갑니까
검은 벽에
검은 꽃 그림자 같은
어두운 향료
고독 때문에 노상 술을 마시는
고독한 남자들과
이가 시린 한겨울 밤
고독 때문에 한껏 사랑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고독이 아쉬운 내가 돌아갑니다
불신과 가난
그중 특별하기론 고독 때문에
어딘가를 서성이는 고독한 남자들과
허무와 이별
그중 특별하기론 고독 때문에
때로 죽음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머리를 수그리고 고독이 아쉬운
당신이 지나갑니까
인간이라는 가난한 이름에
고독도 과해서 못 가진 이름에
울면서 눈감고
입술을 대는 밤
이 넓은 세상에서
고독한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해
우리 모두
쓰일 모 없이 살다 갑니다
시집 '풍림의 음익'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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