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으로 가는 바람

삼각산 길상사(吉祥寺)와 장한평 장어, 그리고 칸막이

13월에부는바람 2019. 4. 26. 16:10

  한길 칸막이

한길     010·3755 ― 2600

 

삼각산 길상사(吉祥寺)와 장한평 장어

칸막이,  SGP칸막이,  한길칸막이


2019. 4. 14  일요일                                                                         三월 초열흘    戊辰월  辛巳일



'맑고 향기롭게'의 발원지 삼각산(三角山) 길상사다.      이곳에 깃든 사연은 모셔 온 글로 대신한다.

김영한(金英韓)  자야(子夜)  진향(眞香)  다 길상화(吉祥華) 보살님의 명호다.     자야는 백석이

지어 아호(雅號)라는 말 먼저.  "자야" 사랑이 그렇게 불렀을 때 달떴으리.           2019. 4. 14(日)


흥 영생여고 영어 선생님인 백기행은 동료 교사 송별회 자리에서 진향을 만난다..  운명적 사랑의

시작이다.   26살이었고 그녀의 하숙집에서 보내는 밤이 쌓인다.    진향이 사놓고 보던 당시선집(唐

選集)에서 어느 날 이백(李白)의 시 '자야오가(子夜吳歌)'를 발견하고 "자야"라는 이명(異名)으

로 사랑을 표현한다.       눈부신 열매를 맺은 사랑의 극치라, 전설 같은 사랑이라 덧댄다.   누더기 글

되지 않기를.






공덕주 김영한과 시인 백석(白石)의 러브스토리

자야와 백석의사랑이 낳은 길상사(吉祥寺)

클릭하시면 열리니 꼭 보시어요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날인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이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

                      소주(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탸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힌당나귀 타고

                                                       산곬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곬로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날이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리 없다

         언제벌서 내속에 고조곤히와 이야기한다

산곬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날이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힌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 응앙 울을 것이다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백석



1937년 겨울에 쓴 최초의 원문이다.    출출이 - 뱁새의 방언.   마가리 - 오두막집의 방언.   고조곤히

- 소리없이, 고요히.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쓴 白石의(1912 - 1996)의 본명은 백기행이다.



나그네는 가고 왕도(王道)는 머문다






이제하(李祭夏)가 그랬던가.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고.                               2019. 4. 14(日)



법정 스님(1932 ― 2010) 진영각(眞影閣)이다.    모범을 보이는 이가 살아야 한다고 행지실(行持

室)이라 했었다스님은 언제나 잠시 머물렀을 뿐 길상사에서 주무시지 않았다.   고독을 모르면 때가

묻는다 하셨던가.  고독의 진정한 뜻을 알려면 말이 적어야 한다고.  말이 많으면 어수선하고 속이 비

게 된다고.





'향기롭고 무욕한 삶이 되게 노력하겠습니다'   유장보살님께 미소.  다 이루시고 행복만당(幸福滿堂)

하시기를 빈다.                                                                                                                    2019 봄









己亥년  戊辰월  辛巳일  午시    三월  초열흘                                                      2019. 4. 14(日)



돌아보게 된다.   일주문 앞 젊은 연인의 걸음걸음도 맑고 향기로우리                                  2019년 봄



흡연이 취미인 나그네님이 가재서 온 장한평 '현대장어'다.         나보다 10년 일찍 왔으니 54 갑오

(甲午)다.  1954년생.



"한 번이니 세 마리 드셔도 됩니다, 그네님"     다음을 기약하자며 합 5로 끝내고 후식은 연초(煙草).

장삼이사(張三李四) 장어집보다 맛있으나 청구서가 무거운 미시(未時)다.             2019. 4. 14(日)









무진(戊辰)월  신사(辛巳)일    삼월 열나흗날                                                          2019. 4. 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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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SGP 격자 유리칸막이



부산벤처타워 SGP 칸막이와 유리칠판.    시워크 컬러  B―type  3단창입니다.



패널 위 창틀만 있는 형태는  B―type과 같기에 'B―type  ·단창'이라 합니다.       패널에

더한 게 격자 값입니다.    B―type  3단창은 격자 4단 식으로 계산요.   격자는  E―typ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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