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 장편 '만다라'와 나의 열아홉 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 김성동 장편 '만다라'와 나의 열아홉 문학예술의 오르가즘을 처음 느끼게 해 준 책이다. 다데(たて)로 쓴 붉은 표지의 한국문학사판 '만다 라' 그 책을 새벽강은 읽고 또 읽었다. 온통 회흑색이던 십대에. 열아홉이 끝나가던 겨울. 나주 땅 장등 마을 어귀. 자가.. ◈ 풍경소리 2018.12.06
'신귀거래사, 서울을 접으며'… 그리고 4년 한길 칸막이 한길 010·3755 ― 2600 '신귀거래사, 서울을 접으며'… 그리고 4년 내일 서울을 떠납니다. 시인 도연명이 저와 같은 나이에 귀거래사(歸去來辭)를 부르며 전원으로 돌아갔듯이. 육사 옆 공릉동에서 다시 다섯 해 동안의 고된 삶의 훈련 겸 중간 점검을 마치고. 향리 (鄕里)가 아닌.. ◈ 풍경소리 2018.11.27
근황 & Susan Jackson의 Evergreen 한길 칸막이 한길 010·3755 ― 2600 근황 & Susan Jackson의 Evergreen 새벽 안개에 젖은 장비를 산바람에 말리고 턴해 온 평내. 칠갑산 자락에 베이스캠플 쳤었거든요. 통화 안 되는 오지, 청양땅 적루지(池). 누가 거그다 피눈물(赤淚) 쏟은 사연있었나. 참 칠갑산 허리 께에 콩밭 메는 아낙은 없습.. ◈ 풍경소리 2018.11.27
어느 카페에서 한길 칸막이 한길 010·3755 ― 2600 어느 카페에서 새벽강 혹은 13월에부는바람이에요. 고개 숙입니다. 작업 마치고 돌아오는 강변엔 때 이른 코스모스가 고갤 내밀었더이다. 장마 시작 됐네여, 님들. 가슴 젖지 마시기를 어제가 선친 기일이라 노모님 기거하시는 나주 땅 밟고 왔습니다. 에.. ◈ 풍경소리 2017.12.30
꽃지는 백봉산 밑에서 한길 칸막이한길 010·3755 ― 2600 꽃지는 백봉산 밑에서짐이 말했지. 봄 옥문(玉門)은 자갈을 물고 가을 페니스는 콘크리트를 뚫는다고. 무석한 것들은 가라. 그러니까 돌을 깨물지 못 하는 줌마들. 무석(無石)한. 글고 페니(fanny) 컨트롤 못 하는 자씨들도. 아자씨덜 말이야.좀 심했나요. 그.. ◈ 풍경소리 2017.12.29
짧은 글, 긴 바이브레이션 한길 칸막이 한길 010·3755 ― 2600 짧은 글, 긴 바이브레이션 어제 테헤란로를 걷는데 짧은 글 두 토막이 눈에 밟히데요. 배(boat) 타고 노 젓는 이에게 몇 넘이서 삿대질을 하는 캐리커처 위에 "아는 것이 힘입니까? 하는 것이 힘입니까?" 전 요새 페니스 조절하며 살아요. 아니 페이스 조절. .. ◈ 풍경소리 2017.11.10
결별 전에 부르는 사랑 노래 한길 칸막이 한길 010·3755 ― 2600 결자해지… 결별 전에 부르는 사랑 노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盞)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와 닿습니다.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난의 잔을 드시 고 싶은 생각이 .. ◈ 풍경소리 2017.11.08
기다림에 대하여 한길 칸막이 한길 010·3755 ― 2600 기다림에 대하여 황하(黃河)강의 지류인 위수(渭水) 강변에서 곧은 낚시 물에 걸고 시대 차기를(차오르기를·이르기 를) 기다리던 사람이 있었지요. 계백 장군의 샤프한 결단력과 더불어 새벽강이 우러르는 다른 질감 의 이인(異人). 삼천 년에 한 번 나올.. ◈ 풍경소리 2017.08.19
피할 수 없는 선택, 당신은 어디에 한길 칸막이 한길 010·3755 ― 2600 피할 수 없는 선택, 당신은 어디에 밤 깊은 삼경에 저와 종씨인 두심이 누님이 방송 삼사 연기 대상을 휩쓸며 상종가를 치던 시절의 유머를 기억에서 끄집어 낼게요. 이영자를 이영애로 만들듯 뼈만 남은 그 기억을 완전 성형해서 사 지선다형으로 님들 .. ◈ 풍경소리 2017.08.14
돌림 빵 한길 칸막이 한길 010·3755 ― 2600 돌림 빵 그해 여름의 기억에 다시 분홍의 속옷을 입힙니다, "다두야, 독일 빵 좀 사와라." 엄마가 십부름을 시 켰어요. 근처 독일 빵집에 간 꼬마. "아저씨, 돌림 빵 주세요." "도너츠 하나에 핫도그 열 갤 줄까? 아니면 핫도그 하나에 도너츠 열 갤 줄까?" 우.. ◈ 풍경소리 201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