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모 / 위일청 한길 칸막이 한길 010·3755 ― 2600 애모(愛慕) 위일청 꽃잎이 하나둘 바람에 날리는 슬픈 계절 다시 오면 당신의 모습이 새벽안개 되어 바람에 밀려와 되살아나네 서러운 이슬방울 창가에 어리면 당신의 모습이 가엾은 잎새에 세월을 느끼며 손짓하는데 눈물을 흘리는가 창백한 너의 모습 .. ♪ 음악이 흐르는 江 2017.07.03
돌림 빵 한길 칸막이 한길 010·3755 ― 2600 돌림 빵 그해 여름의 기억에 다시 분홍의 속옷을 입힙니다, "다두야, 독일 빵 좀 사와라." 엄마가 십부름을 시 켰어요. 근처 독일 빵집에 간 꼬마. "아저씨, 돌림 빵 주세요." "도너츠 하나에 핫도그 열 갤 줄까? 아니면 핫도그 하나에 도너츠 열 갤 줄까?" 우.. ◈ 풍경소리 2017.07.03
섬마을 선생님 / 남진 한길 칸막이한길 010·3755 ― 2600 섬마을 선생님 남진이경재 글 박춘석 곡I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열아홉 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서울엘랑 가지를 마오가지를 마오II구름도 쫓겨 가는 섬마을에무엇하러 왔는가 총각 선생님.. ♪ 음악이 흐르는 江 2017.07.01
마음이란 한길 칸막이한길 010·3755 ― 2600 마음이란지금처럼 발정을 못 이긴 유지매미가 극악스레 울어대던 나른한 오후였어요. 그때 새벽강의 님들은芳年, 열대여섯이었을 거예요. 그날, 먼저 나오신(先生)님이 들려준 야담을 리바이벌하려고 카페문을 예고 없이 밀친 점 해량하시기를. 금자야, .. ◈ 풍경소리 2017.07.01
섬마을 선생님 / 이미자 한길 칸막이한길 010·3755 ― 2600 섬마을 선생님 이미자이경재 글 박춘석 곡I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열아홉 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서울엘랑 가지를 마오가지를 마오II구름도 쫓겨 가는 섬마을에무엇하러 왔는가 총각 선생.. ♪ 음악이 흐르는 江 2017.07.01
어디쯤 가고 있을까 / 전영 한길 칸막이 공사장 010·3755 ― 2600 어디쯤 가고 있을까 전영 이경미 글 이현섭 곡 꽃잎은 바람결에 떨어져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데 떠나간 그 사람은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그렇게 쉽사리 떠날 줄은 떠날 줄 몰랐는데 한마디 말없이 말도 없이 보내긴 싫었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은 .. ♪ 음악이 흐르는 江 2017.06.28
어디쯤 가고 있을까 / 최백호 한길 칸막이 한길 010·3755 ― 2600 어디쯤 가고 있을까 최백호 이경미 글 이현섭 곡 꽃잎은 바람결에 떨어져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데 떠나간 그 사람은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그렇게 쉽사리 떠날 줄은 떠날 줄 몰랐는데 한마디 말없이 말도 없이 보내긴 싫었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은 .. ♪ 음악이 흐르는 江 2017.06.28
혼선 한길 칸막이 공사장 010·3755 ― 2600 혼 선 어느 모임에서 한 남자가 아내에게 문자 메시 질 날렸다. 벌려 쓰기가 이상해도 그냥 넘어가게요 . "여보, 내가 때가 젤 안 묻었대." 언성 높은 마누라의 득달 같은 전화질. "어떤 년이 시방 당신 속살 핥고 있는겨? 그년이 누구여?" "여편네가 할 일 .. ◈ 풍경소리 2017.06.28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한길 칸막이공사장 010·3755 ― 2600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배따라기이혜민 글과 곡I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 속에 잠겨요 그댄 바람 소리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바람 불면 바람 속을 걸어요 외로운 내 가슴에 남몰래 다가와 사랑 심어놓고 떠나간 그 사.. ♪ 음악이 흐르는 江 2017.06.27
이른 봄에 한길 칸막이 공사장 010·3755 ― 2600 이른 봄에 12345678910 11121314151617181920 21222324252627282930 3132333435 인사방과 풍물방을 오가며 새벽강의 글 가슴에 담고, 꽃잎처럼 흩어진 그의 리플 끌어안은 님 먼저 자리하셔요. 그의 사진 에 입맞춤한 님요 아마 그랬을 거예요. 검은 석탄과 석유로 대지를 온통 덮어버려도 봄이 되면 여린 싹이 콘크리트를 뚫 고 나온다고. 톨스토이 영감이 '부활'의 첫 장에서 예고했듯이 물 빠진 좋가치(진짜 오타네) 죽 어 지내도 봄은 오더이다. 일전에 작은형이 이러더군요. "니가 마광수(馬光洙)냐. 허긴 마광수씨 아들 이지." 어머님 함자가 마광수(馬廣洙)거든요. 주체할 수 없는 봄의 기쁨을 방사(放射 아님 房事겠지요.. ◈ 풍경소리 2017.06.27